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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갤럭시 노트10+ 잔상 현상 정리...(추측)

(게시글 작성 시간: 08-29-2019 09:08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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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 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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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미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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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네이버 삼성스마트폰 카페

첫 제보 이후 며칠 째 많은 IT 커뮤니티들을 뜨겁게 달구고 있는 현상입니다.

갤럭시 노트10+ 기기의 상단바 영역의 색상이 다른 영역과는 다르게 표시되는 상황인데요.

이에 대해 AOD를 '항상 켜짐' 으로 설정할 시 발생하는
문제이며, 조만간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해결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


번인 현상이 가장 빨리, 그리고 가장 많이 발견되는 영역이 바로 상단바 입니다.

그 다음으로는 네비게이션 바를 꼽을 수 있죠.

둘 모두 기기를 사용하는 순간엔 거의 매번 실행되어 있으니까요.

-

 

저도 처음엔 이에 대해 굉장히 많이 생각해보았는데요.
미니기기 코리아(미코) 회원 중 한 분께서 이에 대한 추측을 알렸습니다.
  • 기본적으로 번인 보정 프로그램이 돌아가는 중
  • 상단바가 검게 나뉘어진 앱을 쓰고있는 시간만큼 역보정하는 건 프로그램상 불가능하고 단순히 화면이 ON 되어있는 시간을 총 계산해서 그만큼 상단바를 태운것처럼 가정하고 역보정이 들어가는 거라고 봄
  • 화면을 켜고 사용한 총 시간 만큼 평균적으로 어느정도 상단바에 번인이 온다는 빅데이터가 있을테니 그만큼 역으로 쏴주는 것
  • 그런데 AOD가 돌아가는 시간을 화면 켜짐 시간에 포함시켜 계산해서 유독 AOD 항상 켜기로 쓰는 유저들은 구입 이후 지금까지 24시간 내내 화면을 켜고 썼던걸로 인식하게 된 것
  • 그래서 역보정을 실제 사용시간에 비해 너무 과도하게 쏴주게 된게 이 사태의 원인.
[ 출처 : 미코 / https://meeco.kr/index.php?_filter=search&mid=mini&search_target=title_content&search_keyword=보정&doc... ]

가만히 보니 이 이야기가 가장 맞는듯 합니다.

올해 초 번인 A/S 규정이 변경되면서 무상 교체 이전 번인 보정을 통해 기기 화면에 생긴 번인을 1차적으로 줄이는 작업이 진행되게 되었습니다.

이에 따라 갤럭시 노트10 시리즈에는 사용자가 사용하는 순간에도 번인 보정 소프트웨어를 통해 보정을 함으로써 사용자가 번인이 생겼다는 것을 체감하지 못하도록 한 것이죠.

이 소프트웨어를 탑재한 기기는 노트10 시리즈가 처음은 아닙니다.
바로 애플의 아이폰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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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애플

2017년, 아이폰 사상 처음으로 LCD가 아닌 AMOLED를 탑재한 아이폰 X가 출시되었습니다.

2018년에도 아이폰 XR을 제외한 기기에 모두 AMOLED를 탑재하였고요.

해당 AMOLED는 모두 삼성디스플레이의 것입니다.

그러나 많은 유저들의 반응을 들어보면, 아이폰과 갤럭시를 비교해 보았을 때 동일한 사용 기간임에도 불구하고 아이폰에는 번인 현상이 발견되지 않았다고 합니다.

이것이 모두 번인 보정 소프트웨어 덕분입니다.
번인이 생긴 부분 외의 영역을 보정을 함으로써 마치 번인 현상이 발생하지 않은 것 처럼 눈속임을 한 것입니다.

그래서 디스플레이를 새로 교환한 유저들 중 일부에선 교체한 직후 새 디스플레이임에도 번인이 발생한 것과 같은 잔상이 발견되었다고 합니다.

번인 보정 소프트웨어가 다시 색감을 보정하려면 시간이 걸리기 때문이죠.

이것이 갤럭시 노트10 시리즈에도 탑재된 듯 한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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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솜브라님

화살표 부분을 자세히 보시면 검은색 레터박스에 의해 펀치홀 LED가 잘린 모습이 보입니다.

저 레터박스가 있는 부분은 상단바 영역인데요.

사실 저 레터박스는 이번 현상과는 큰 관련은 없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왜냐하면 갤럭시 기기엔 AMOLED가 탑재되는데, AMOLED는 특성상 블랙 색상을 표현할 때 소자를 아예 꺼버린단 말이죠. 

결국엔 저 레터박스도 다른 부분과 같이 꺼져있는 디스플레이 입니다.

그렇다면 왜 저게 아무런 연관이 없진 않은가?

저게 있다는 말인 즉슨 저 레터박스가 상단바로 인식되고 있고, AOD를 표시하는 그 순간까지도 기기는 상단바를 표시하고 있다고 보고 화면 켜짐 시간으로 판단하고 있다는 것이 됩니다.

이 잘못 계산된 시간 데이터가 번인 보정 소프트웨어로 
그대로 넘어가게 되는 것이고, 소프트웨어는 그 시간 데이터를 가지고 번인 진행 속도를 판단하게 되며, 

결국엔 상단바 부분을 제외한 나머지 부분의 색감을 실제 진행 속도보다 빠르게 변경해 두 영역 간에 번인과 같이  보이는 색 차이가 나타나는 것입니다.

삼성은 이를 시간 데이터 계산 방식을 변경하고 보정 값을 줄여 소프트웨어를 업데이트 함으로써 해결할 수 있다는 뜻이고요.

앞에 말했다시피 번인이 가장 빨리 발생하는 영역은 상단바 영역이기에 특히나 더 신경쓴듯 한데...너무 과도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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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 다면 한 손 모드 사용시에는 왜 나타나는 것이죠? 

아마 위 내용과 동일할 것입니다.

한 손 조작 모드를 실행하면 사용하는 영역 외에는 상단바가 표시되고 있지 않으니 상단바 사용 시간에서도 빼야하는데, 

확인을 해보아야 알겠지만 아마 해당 상황에서도 상단에검은 레터박스가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이 말이 맞다면 앞 내용과 동일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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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아서 보정 값을 변환하는 과정이 생각보다 오래 걸리는게 아닌가 싶고요.

여전히 잘못된 시간 데이터를 가지고 보정값을 계산하고 있으니 개선 소프트웨어가 나오기 이전까지는 여전히 그 상태일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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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애초부터 하드웨어가 문제였던 것이라면 상단바 외에도 많은 부분에서 번인 현상이 발견되었어야 했습니다.

그러나 아닌것을 보면 하드웨어적 문제는 아니죠.

또한 청색 소자 수명이 아무리 짧아도 며칠만에 번인이 생기는 정도로 짧다는것은 말이 안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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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다양한 의견, 데이터를 통해 추측한 제 의견을 
전해드렸습니다.

어서 빨리 해결되셨으면 좋겠네요ㅎㅎ


본 게시글은 갤럭시 노트9에서 작성되었습니다.
일부 문단의 위치가 맞지 않을 수 있으니 양해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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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채택된 답변


채택된 답변
채택된 답변
Zero0ne
Expert Level 3
갤럭시 노트
iPhone 도 저런 보정 방식 때문에 번인이 한번 심하게 일어나면 눈에 엄청 띄게 되는 문제가 있다는데 이건 더 심각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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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댓글
플라밍고
Expert Level 3
갤럭시 노트
명쾌한 정리 감사합니다!
갤럭시 노트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채택된 답변
Zero0ne
Expert Level 3
갤럭시 노트
iPhone 도 저런 보정 방식 때문에 번인이 한번 심하게 일어나면 눈에 엄청 띄게 되는 문제가 있다는데 이건 더 심각하네요...
갤럭시 노트
말씀하신것과 이 현상의 차이점을 들어라 하면...
아이폰의 경우 이미 번인이 온 디스플레이에 보정을 한거라 눈에 엄청 띄는 현상이 발생하는데(해결하려면 디스플레이 교체말고는..), 노트10의 경우 번인이 아직 진행되지 않은 상황이니 소프트웨어로 충분히 개선할 수 있답니다 😅
Zero0ne
Expert Level 3
갤럭시 노트
그렇죠
소프트웨어 문제라니 다행이기는 합니다
안다미로
Expert Level 2
갤럭시 노트
노트9를사용중이지만 네비게이션바는 진짜걱정이 되더군요. 몇몇앱에서는 투명으로 변동 어떤앱에서는 본래의 흰색을 지속적으로 유지하던데. 특히나 밤에 영상을 켜놓은체 모르고 자버리면 당시 네비게이션바가 있는날엔 은근히 걱정이 되더군요. 물론 그리 쉽게 되면 안되겠지만 말이죠. 제스처로 변동시키기엔 굿락을 이용한 네비게이션바의 편리성이 아쉽고 그러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