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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부발전, 국내 최대 영광태양광 발전단지 준공… “국산 기자재 100% 사용”

중부발전, 국내 최대 영광태양광 발전단지 준공… “국산 기자재 100% 사용”

기사승인 2020. 11. 17.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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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광 100㎿급 발전단지에 ESS 312㎿h까지 건설 완료
연간 139GWh 전력생산… 6만여가구 전기사용량
사진1(기념촬영)
17일 영광 태양광 ESS 발전단지 준공식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왼쪽 다섯번째부터 김준성 영광군수, 박형구 한국중부발전 사장, 유정령 에코 네트워크 대표)/제공= 한국중부발전
국내 최대 규모인 영광태양광 발전단지가 전기 생산에 들어갔다. 이 발전단지는 연간 6만여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양의 전기를 생산한다. 특히 영광태양광발전 단지는 주요 기자재를 100% 국산으로 사용하는 등 국내 산업육성과 지역경제에 이바지했다는 평가다.

한국중부발전은 17일 전라남도 영광군 백수읍 하사리 일원 폐염전 약 100만㎡ 부지에 국내 최대 규모 태양광과 태양광연계 에너지저장장치(ESS) 발전단지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에는 중부발전·에코네트워크·대한그린에너지·교보악사자산운용 등이 참여했다. 대한그린에너지와 한화에너지는 각각 태양광과 ESS 시공을 담당했다.

영광태양광 발전단지는 11월 현재 기준 국내 최대 규모인 100메가와트(㎿)급 태양광과 312메가와트시(㎿h) 용량의 태양광연계 ESS설비를 갖춰, 연간 139기가와트시(GWh)의 전력을 생산하게 된다. 이는 영광 총 가구수의 2.3배에 달하는 약 6만2000여가구가 1년 동안 이용할 수 있는 양이다.

사진2(영광 태양광 ESS 발전단지 전경)
영광 태양광 ESS 발전단지 전경./제공= 한국중부발전
영광태양광 발전단지 건설사업은 국내 신재생산업 육성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우선 태양광 인버터를 제외한 모듈·구조물 및 배터리 등 태양광과 ESS 주요 기자재를 100% 국산으로 사용해 중국산 기자재의 국내시장 잠식우려를 불식시키며 국내 신재생산업 육성에 이바지했다. 또 전기 및 토목, 구조물설치 등의 공사 전체를 현지 기업위주로 수행했고, 지역 주민을 위한 태양광 발전소 건설을 지원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중부발전은 영광태양광 발전단지를 비롯해 새만금 육상태양광사업과 고속도로, 산업단지 지붕·수면·염해부지 등 유휴부지를 활용한 다수의 대규모 태양광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를 통해 2030년 까지 재생에너지 설비용량 38%와 발전비중 20%를 달성한다는 목표다.

박형구 중부발전 사장은 “중부발전은 국내 최고의 에너지공기업으로서 에너지전환의 시대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정부의 그린뉴딜 정책에 적극 부응하겠다”며 “이를 위해 국내·외 신재생에너지사업의 양적·질적 확대에 전사적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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