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석탄 수출’ 점진적 재개 결정…“선박 37척 출항”

입력 2022.01.13 (00:29) 수정 2022.01.13 (0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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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석탄 수출을 전면 금지했던 인도네시아 정부가 석탄을 적재한 선박 37척부터 점진적으로 수출을 허용하기로 했다고 현지 언론이 12일 보도했습니다.

루훗 판자이탄 인도네시아 해양투자조정부 장관은 이날 밤 석탄 수출 관련 유관 부처·기관 연석회의를 마친 후 "오늘부터 점진적으로 석탄 수출 금지를 해제한다"고 말했다고 CNN인도네시아 등이 보도했습니다.

루훗 장관은 "전력공사(PLN) 소속 발전소 측은 이제 수급 상황이 안정된 상태로 정전은 없을 것"이라며 "15일∼20일분의 석탄 재고가 충분해 단계적으로 재고를 늘려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석탄을 채우고 수출 준비가 된 37척의 선박이 오늘 출항하도록 한다"며 "내수시장 공급의무(DMO)를 이행한 기업들의 단계적 수출 재개가 오늘 시작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아리핀 타스리프 인도네시아 에너지광물자원부 장관도 이날 기자회견에서 "수출 재개를 부분적으로 허가할 것"이라며 "내수시장 공급의무(DMO)를 100% 완전히 이행한 석탄업자들에게 우선권을 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석탄 생산업자들이 생산량의 25%를 전력공사(PLN)에 공급해야 하는 DMO 정책을 어기고, 수출에 집중하면서 20개 발전소의 전력 생산 차질 위기가 발생하자 1월 석탄 수출 전면금지라는 초강수를 뒀습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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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01-13 00:29:31
    • 수정2022-01-13 00:40:19
    국제
1월 석탄 수출을 전면 금지했던 인도네시아 정부가 석탄을 적재한 선박 37척부터 점진적으로 수출을 허용하기로 했다고 현지 언론이 12일 보도했습니다.

루훗 판자이탄 인도네시아 해양투자조정부 장관은 이날 밤 석탄 수출 관련 유관 부처·기관 연석회의를 마친 후 "오늘부터 점진적으로 석탄 수출 금지를 해제한다"고 말했다고 CNN인도네시아 등이 보도했습니다.

루훗 장관은 "전력공사(PLN) 소속 발전소 측은 이제 수급 상황이 안정된 상태로 정전은 없을 것"이라며 "15일∼20일분의 석탄 재고가 충분해 단계적으로 재고를 늘려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석탄을 채우고 수출 준비가 된 37척의 선박이 오늘 출항하도록 한다"며 "내수시장 공급의무(DMO)를 이행한 기업들의 단계적 수출 재개가 오늘 시작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아리핀 타스리프 인도네시아 에너지광물자원부 장관도 이날 기자회견에서 "수출 재개를 부분적으로 허가할 것"이라며 "내수시장 공급의무(DMO)를 100% 완전히 이행한 석탄업자들에게 우선권을 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석탄 생산업자들이 생산량의 25%를 전력공사(PLN)에 공급해야 하는 DMO 정책을 어기고, 수출에 집중하면서 20개 발전소의 전력 생산 차질 위기가 발생하자 1월 석탄 수출 전면금지라는 초강수를 뒀습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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