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성북구 소재 교회 관련자 8명…인천 서구 거주 모녀 증상 발현에도 지하철 타고 광화문 집회 참석
교회발 집단감염으로 인한 인천 코로나19 추가 확진자가 18일에도 두 자릿수로 집계됐다. 확진자 2명은 코로나19 증상이 나타났는데도 서울 광화문 집회에 참석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인천시는 18일 오후 3시 기준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전날보다 10명 늘었다고 밝혔다. 군·구별로는 서구 5명, 부평구 4명, 남동구 1명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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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확진자 가운데 서울 성북구 교회 관련 사례는 8명으로, 누적 확진자는 32명에 이른다. 경기 용인시 교회 관련 확진자도 2명 추가돼 총 5명으로 늘었다. 이날까지 인천 총 확진자는 436명으로 집계됐다.
집단감염이 발생한 성북구 교회를 다녔던 인천시민이 코로나19 증상이 나타난 이후에도 검사받지 않고 서울 광화문 집회에 참석한 사실도 확인됐다. 서구에 거주하는 62세 여성과 39세 여성은 각각 지난 9일과 12일 해당 교회를 방문했다. 모녀 관계인 이들은 지난 15일 기침·두통 등 코로나19 증상이 발현됐지만, 지하철을 타고 광화문 집회에 참석했다. 같은 날 경복궁역 인근 식당에도 방문했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은 “이번 주 확산세를 막지 못하면 수도권뿐 아니라 전국의 일상이 멈출 수 있다”며 “신속한 검사와 격리, 치료가 긴급히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순민 기자 smlee@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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