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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초록발걸음.jpg

 

 

 

<문봉주 편집장>

 

올해는 사순절을 아주 특별하게 보냈습니다. 떄마침 한국과 서부지역에서 연례행사라도 하듯 산불이 ,  초록 발자국 첫날 시청했던 동영상들은 마음에 경종을 울려 주고, 40 초록 발자국을 시작하는 마음의 준비를 있었습니다. 세상에서 정의를 이루기를 원하듯이, 지구에서 기후 정의 (Climate Justice) 이루기 위해 있는 작은 일들을 실천하며 보내봤습니다. 아끼고 절제하는 불편함을 기꺼이 감수하는 마음으로.

 

매일 매일 페이스북을 통해 전해 받은 하루 실천 사항들을 열심히 실천했습니다: 샤워시간 줄이고 설겆이, 양치질, 세수할 받아쓰며 아껴 쓰기,  1회용 종이컵 대신 텀블러 사용하기, 쓰는 전기 플러그를 빼고 냉장고 여는 시간 줄이고 적재량 줄여서  전기 아껴 쓰기, 실내 온도 1 낮추기, 나의 이메일함에 날로 날로 쌓여가는 옛날 메일들을 지우고 정리하기, 나의 소비 습관과 물건 사용 습관 돌아보며 탄소 발자국 절약하기, 음식 쓰레기를 퇴비로 만들어 재사용하기, 배달 주문을 자제 저는 원래 배달 음식 주문을 하지 않고, 미국에서는 한국에서처럼 배달 주문이 흔하지도 않지요하고, 플래스틱백이나 지퍼백 사용을 줄이고 대신 재사용 가능한 그릇들을 사용하고 시장 나의 장바구니들을 챙겨가고, 우리 동네의 재활용 분류법을 공부해서 실천하고,  채식 먹기, 걷거나 대중교통 사용하기, 등등, 많은 것을 이번 초록 발자국 캠페인을 통해 실천해 보았습니다. 이런 실천 사항 특별히 어려웠던 것은 고작 하룻 동안이었지만 커피 마시기와 유튜브 보기, 핸드폰 사용 안하기 였습니다. 아마 커피 마시는 것보다 하루 동안 유튜브 보고 핸드폰 사용 안하기가 제겐 힘들었던 같습니다.  너무 힘들어서 목사님께 하소연했더니, 금식이 아니라 다이어트를 해보라고 하셔서 포기하지 않고 실천을 있었습니다.

 

새로운 것을 배우기도 했는데 물을 틀어놓고 설겆이 하는 것이 식기세척기를 사용하는 것보다 물을 많이 소비한다는 , 전자렌지보다 에어프라이어가 많은 전기를 소비한다는 , 이메일 지우고 tv 리모트콘을 적게 사용하는 것이 전기 절약의 방법이라는 . 그리고,  패스트푸드를 지양하 듯이, 패스트패션을 자제하여 유행을 타지 않고 오래 입을 있는 좋은 자재의 옷을 구입하고, 동물보호에도 도움이 되고자 천연 모피나 가죽 소재보다 친환경 소재의 옷이나 물품 들을 구입하고 사용하는 것입니다. 무엇보다 윤리적 소비를 하기로 하였습니다.  대기업이 만든 제품보다 다소 비싼 가격을 주더라도 착한 사람들이 윤리적으로 운영하는, 지역 경제에 선한 영향력을 끼치는 민주적 기업에 의해, 저임금이나 투명성 결여 등으로 아동, 여성 노동 착취 없이  농사 짓고 만들어낸 제품들을 구입하기로 했습니다. 그래서 이런 기준에 맞춰 생산된 “Fair Trade Certified”라는 마크를 커피나 , 쵸콜렛, 식품들을 구입할 것입니다. 장거리 운송 등으로 가격만 높아진 물품보다 되도록이면 로컬 농부들이 정성껏 농사 지은 제품들을 구입하려고 앞으로는 우리 동네의 Farmers’ Market에서 장을 보거나 농부들에게서 직거래 주문 구입을 작정입니다.

 

기간동안 저의 새로운 경험 중에서는 자연 속에서 동물들과 식물들을 돌아보며 감사하는  것이었습니다. 저는 아직 반려견이나 반려묘를 키워보지는 않았지만, 이런 동물들도 우리와 같이 살아가는 반려동물로서 우리의 자식들을 사랑으로 키우듯이,  아끼고 돌봐야 한다는 마음은 항상 갖고 있습니다. 저는 그래서 동물 학대를 방지하는 기관들과 멸종 위기의 동물들을 보호하는 기관들에 관심을 갖고 활동하며 지속적으로 후원하고 있습니다.  산책길에서 만나는 동네 사람들과 마주치는 반려견에게 사랑하는 눈짓, 손짓이라도 하며 나의 사랑을 전하려고 합니다. 집에서 화초나 식물들을 가꾸며 나의 집과 마당을 아름답게 만들 뿐만 아니라, 손으로 내가 먹는 야채들을 농사 짓는 텃밭을 가꾸고 있습니다. 어느 날엔가는 시를 읽으라고 해서 이번 기회에 시를 읽으며 마음의 위로를 받기도 했습니다. 내친 김에, 시집 여러 권을 사서 요새 읽는 재미에 빠져, 시를 잊고 살았던 저에게 새로운 행복이 되고 있습니다.  

 

우리의 이번 사순절 기간 동안의 기후 정의를 위한 40 초록 발자국이 앞으로도 계속, 똑같은 마음의 초록 발자국으로 이어지기를 기대합니다. 이런 우리의 초록 발자국이 이미 성경 말씀으로 우리에게 들려주었었다니 정말 놀라운 일이었습니다:

 

그가 수정 같이 맑은 생명수의 강을 내게 보이니 하나님과 어린 양의 보좌로부터 나와서 가운데로 흐르더라 좌우에 생명나무가 있어 열두 가지 열매를 맺되 달마다 열매를 맺고 나무 잎사귀들은 만국을 치료하기 위하여 있더라” ( 22:1-2)

 

초록 발자국과 함께 보았던 아름다운 영상, “Gifts of the land” 보기를 권합니다. 유명한 환경 식물학자인 Robin Wall Kimmerer 나레이터를 하며 그녀와 함께 자연 산책길 (Nature Tour) 걸어 봅니다. 그녀는 말하기를, 자연은 존재하기 위해 우리에게 아주 조금만을 가져가지만, 댓가로 우리에게 아주 많이 아낌 없이 주며, 자연은 주변을 변화 (change)시키는 아니라 어우르고 함께 품는 (adapt) 존재, 또한 자연은 모든 것들이 우리를 치유해 주는 고마운 (medicine)이라고—Potawatomi 어로 식물 (plants)” (medicine)” 뜻하며, 이는 지구의 (the strength of the Earth)” 뜻한다고--합니다. 인간이 자연과 동물, 식물을 헤치고 같은 인간들마저 헤치며 정복하는 아니라, 함께 하여 서로를 고치고 힐링하는 사이 좋은 관계가 되어 하나님이 주신 아름다운 지구에서 오랫동안 행복하게 살면 좋겠습니다.    

 

오늘 4 22일은 지구의 (Earth Day)”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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