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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확충 속도' 대한항공, 공항버스업체 'KAL 리무진' 매각

(서울=뉴스1) 조재현 기자 | 2020-12-01 07:50 송고 | 2020-12-01 07:52 최종수정
서울 서소문 대한항공 사옥의 모습. (뉴스1 DB) 2020.11.16/뉴스1 © News1 이성철 기자
서울 서소문 대한항공 사옥의 모습. (뉴스1 DB) 2020.11.16/뉴스1 © News1 이성철 기자

대한항공이 자본 확충을 위해 공항버스 업체 칼(KAL) 리무진을 사모펀드에 매각한다.

1일 대한항공에 따르면 자회사 항공종합서비스는 사모펀드 운용사 케이스톤파트너스와 칼 리무진 사업부 매각을 두고 협상을 진행 중이다. 실사 등의 업무를 감안했을 때 내년 초 거래가 완료될 것으로 예상된다.
칼 리무진은 1992년부터 서울 시내 주요 호텔과 김포·인천국제공항을 잇는 노선을 운행해왔다. 현재 버스 70여대를 보유하고 있다.

2016년까지는 흑자를 기록했으나 최근 수년간 영업손실을 내고 있다. 올해는 코로나19 여파로 항공 여객이 급감, 적자폭이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대한항공은 유동성 확보를 위한 유휴 자산 매각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 8월 사모펀드 한앤컴퍼니에 알짜사업인 기내식·기내 면세품 판매 사업을 9906억원에 매각했다. 최근에는 왕산레저개발을 칸서스·미래에셋대우 컨소시엄에 매각했다. 매각 대금은 약 1300억원이다.
다만 서울 종로구 송현동 부지의 경우 국민권익위원회 조정을 통해 서울시에 매각하기로 했으나, 계획에 차질을 빚고 있다.


cho8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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