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부동산원이 16일 발표한 '9월2주(13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값은 전주보다 0.31% 올랐다. /사진=뉴스1
한국부동산원이 16일 발표한 '9월2주(13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값은 전주보다 0.31% 올랐다. /사진=뉴스1
전국 아파트값 상승률이 계속 오르고 있다. 수도권은 9주 연속 역대 상승률 최고치를 나타내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이 16일 발표한 '9월2주(13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값 상승률은 전주보다 0.1%포인트 확대한 0.31%로 집계됐다. 

수도권은 5주째 0.40%를 기록하며 9주 연속 최고 상승률을 나타냈다. 지방은 전주보다 0.03%포인트 확대한 0.23% 상승률을 보였다.

서울 상승률은 0.21%로 전주의 수치를 유지했다. 한국부동산원은 "대체로 시장에 매물부족 현상이 지속되는 가운데 강남권은 규제완화 기대감 있는 재건축이나 중대형 단지 위주로, 강북권은 9억원 이하 중저가 단지 위주로 오르며 상승세를 지속했다"고 설명했다.

노원구와 강서구가 각각 0.29% 상승하며 서울 상승률 1위에 함께 자리했다. 이 밖에도 자치구별로 보면 송파구 0.28%, 강남구 0.26%, 서초구 0.24%, 용산구 0.23%, 마포구 0.23%, 금천구 0.22% 등 상승률을 나타냈다.

인천과 경기는 각각 0.45%, 0.49% 상승했다. 인천은 상승폭이 전주보다 0.01%포인트 확대했고 경기는 0.02%포인트 축소했다. 인천은 연수구(0.65%) 계양구(0.52%) 부평구(0.48%) 등의 오름세가 두드러졌다.

경기는 오산시가 교통호재와 저평가 인식 있는 단지 위주로 오르며 0.84%, 안성시가 교통망 개선 기대감이 있는 단지 위주로 오르며 0.83%, 화성시는 공공택지지구 인근지역 위주로 0.82% 상승했다. 의왕시는 교통호재와 정비사업 기대감 있는 단지 위주로 0.69%, 군포시는 당·부곡·대야미동 위주로 0.69% 올랐다.

지방은 충남 0.36%, 충북 0.35%, 강원 0.29%, 전북 0.28%, 대전 0.27%, 부산 0.26%, 울산 0.25%, 광주 0.21% 등이 상승했다. 대구 상승률은 0.03%로 비교적 상승폭이 적었다. 세종(-0.05%→-0.01%)은 나성·보람동 등 행복도시를 중심으로 하락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지난주 대비 하락폭이 축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