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 콘솔·PC 넘어 모바일 게임으로 사업 확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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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2.08.30. 오전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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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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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니가 모바일 게임 사업 확장을 위해 ‘플레이스테이션 스튜디오 모바일 사업부’를 만들었다. 

(사진=플레이스테이션)

29일(현지시간) 소니는 보도자료를 통해 새로운 모바일 사업부가 콘솔 게임 개발부와 독립적으로 운영되며 “새로운 플레이스테이션 IP와 기존의 IP를 이용한 모바일 게임을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허먼 헐스트 소니 플레이스테이션 스튜디오 사장은 “PC 및 라이브 서비스 게임과 마찬가지로 모바일 게임으로의 확장은 최고의 게임을 만들려는 플레이스테이션 스튜디오의 목적을 보완해 줄 수 있다”고 말했다.  

IT전문매체 <더버지>는 이번 모바일 사업부 구축이 모바일·PC 게임뿐만 아니라 영화와 TV 시리즈와 같은 게임 외 분야로 IP를 확장하려는 소니의 전반적인 목표와 일치한다고 분석했다. 

앞서 소니는 2025년까지 PC와 모바일 플랫폼 게임 타이틀 출시 비중을 50%로 늘려나간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짐 라이언 소니 인터랙티브 엔터테인먼트(SIE) 최고경영자(CEO)는 이로 인해 “소니의 게임 이용자 수가 크게 증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측했다. 아울러 소니는 라이브 서비스 게임 분야 확장을 위해 ‘헤일로’, ‘데스티니 시리즈’를 만든 미국 게임 개발사 ‘번지’ 인수를 지난달 완료했다. 

(사진=플레이스테이션)

소니는 이날 모바일 사업부 구축 소식과 함께 모바일 게임사 ‘새비지 게임 스튜디오’를 인수한다고 밝혔다. 새비지 게임 스튜디오는 2020년 설립됐으며 현재 AAA급 모바일 라이브 서비스 액션 게임을 개발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소니는 이번 인수가 “새로운 플랫폼으로 서비스를 확장해 전 세계의 새로운 이용자들에게 혁신적인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소니의 의지를 보여준다”고 밝혔다. 새비지 게임 스튜디오는 모바일 사업부에 편성될 예정이다.

더버지는 소니뿐만 아니라 다수의 게임 회사들이 모바일 게임 사업을 확장하고 있으며 이 전략으로 큰 수익을 거두고 있다고 전했다. 모바일 분석 업체 센서타워에 따르면 중국 게임사 미호요가 출시한 ‘원신 임팩트’의 모바일 버전은 지난 6월 1억5400만달러(약 2075억원)로 전세계 매출 순위 2위를 기록했다. 크래프톤의 ‘PUBG M(배틀그라운드 모바일)’ 나이언틱의 ‘포켓몬고 모바일’이 3, 4위로 뒤이었다. ‘테이크투 인터랙티브’는 지난 5월 모바일 게임사 ‘징가’ 인수를 완료했으며 액티비전 블리자드는 ‘콜 오브 듀티:워존’의 모바일 버전을 개발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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