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는 거거익선?’ 점점 커지는 초대형 TV 트렌드

2023/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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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는 크면 클수록 좋다는 ‘거거익선’ 트렌드로 자리 잡혀가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옴디아(Omdia)에 따르면, 2019년 85인치 글로벌 시장규모가 18만 대 수준에서 2022년에는 187만 대까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98인치의 경우, 2019년 글로벌 시장규모가 1천 대 미만 이었으나 지난해는 약 16만 대 수준까지 성장했다.

초대형 TV의 인기, 그 이유가 무엇일까? 뉴스룸이 삼성전자 채희진 프로와 삼성스토어 김상엽 부점장을 만나 TV시장의 대형화 트렌드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상품기획, 영업, 디자인 담당자가 말하는 98인치 초대형 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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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스를 수 없는 ‘대형화 트렌드’

이젠 98인치다. 대형 TV의 기준이 바뀌고 있다. 삼성전자도 지난 ‘CES 2023’에서 2023년 98인치 Neo QLED 8K를 최초 공개하며 계속해서 초대형 TV시장을 선도해 나가고 있다. 삼성전자가 계속해서 초대형 TV 라인업을 강화하는 이유가 무엇인지 궁금했다.

TV 상품기획을 담당하고 있는 채희진 프로는 “60인치가 대형으로 불리던 시절이 있었지만, 최근에는 75인치가 대중화되면서 소비자들은 점차 더 큰 크기의 TV를 원하고 있다”며, “실제로 삼성전자의 구매자 조사 결과, 구매자의 75%가 이전보다 평균 13인치 더 큰 TV를 구매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TV 상품기획을 담당하고 있는 채희진 프로

다양한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까지 선풍적인 인기를 끌면서 ‘거거익선’ 트렌드는 더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채희진 프로는 “코로나19 이후 OTT 이용이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했고, 영화나 스포츠 등 콘텐츠 소비가 늘었다”며, “자연스럽게 더 좋은 시청 경험, 몰입감을 줄 수 있는 초대형 크기의 TV에 대한 수요로 연결됐다”고 말했다.

젊은 세대의 TV 선호도도 ‘거거익선’ 트렌드를 가속화시키고 있다. 80인치 이상 TV를 구매하는 연령대가 2015년에는 과반수가 4050 중심이었다면, 21년부터는 3040이 과반수, 초대형 TV시장을 이끌고 있다. 아이맥스(IMAX) 영화와 같이 프리미엄 콘텐츠 시청 경험에 익숙한 젊은 세대의 수요가 초대형 TV 선호로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채희진 프로는 “초대형 TV는 이제 거스를 수 없는 흐름이고, 소비자들은 초대형 TV를 즐길 준비를 마쳤다”고 전했다.

 

“경험하면 다르다”, 초대형 TV, 우리 집에도 가능할까?

‘커도 너무 크지 않을까?’ 초대형 TV 구매 시 가장 우려하는 점, 바로 시청 거리다. 삼성스토어 신세계 강남점 김상엽 부점장은 “예전보다 시청거리가 짧아져, 4m 정도의 시청거리만 확보되면 98인치도 충분하다”고 설명했다.

삼성스토어 신세계 강남점 김상엽 부점장

또한, “고객들에게 매장 소파를 이용해 집에서의 TV 시청 거리를 재현한 후 여행 영상을 틀어드리면, 진짜로 해외에 나와있는 것 같다고 표현하신다”며, “직접 경험해 보면 부담감보단 엄청난 몰입감에 더욱 놀라는 경우가 많다”고 현장의 목소리를 전했다.

재미난 일화도 공유했다. 그는 “더 큰 제품을 권해서 부담스러워했던 분들도 막상 집에 설치하니 크기가 작아서 더 큰 제품을 살 걸 후회한다고 이야기하는 분들이 많다”며, “구매한 제품보다 작은 제품이 온 것 같다고 연락하시거나 더 큰 크기로 바꿀 수 없는지 문의하신 고객님도 계셨다”고 말했다.

배송과 설치에 대해 질문하자 김상엽 부점장은 이젠 노하우를 갖췄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그는 “98인치 TV는 엘리베이터에 실리는 가장 큰 TV로, 고객의 상황에 맞춰서 최적의 배송 및 설치 방법을 찾아 지원해 드리고 있다”며, “2층 전원주택의 나선형 계단을 들고 올라가 설치해 드린 적도 있을 정도로 배송과 설치에 어려움은 없다”고 말했다.

이어 “장식장 위에 올려놓을 때 문제가 없는지 벽걸이를 했을 때 하중을 견딜 수 있는지 구매 전 충분한 상의와 사전점검은 필수다”고 강조했다.

 

시청에서 경험으로… ‘TV, 거실 문화를 바꾸다’

게임이나 스포츠, 영화, 헬스 등 가정에서 TV로 즐길 수 있는 콘텐츠가 다채로워지면서 TV를 바라보는 관점도 과거와 달라지고 있다. 몰입감은 TV의 크기가 줄 수 있는 최고의 경험인 만큼 시청 ‘경험’을 중시하는 최근의 경향을 고려한다면 TV의 대형화 추세는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왼쪽부터 VD상품기획 채희진 프로, 삼성스토어 신세계 강남점 김상엽 부점장

▲왼쪽부터 VD상품기획 채희진 프로, 삼성스토어 신세계 강남점 김상엽 부점장

김상엽 부점장은 크기에서 오는 만족감은 직접 체험해 봐야 안다, “TV가 거실의 분위기를 좌지우지하는 메인 인테리어인 만큼, 현장에서 경험해 보시길 자신 있게 추천한다고 전했다.

채희진 프로도 지인들이 제게 TV 교체 팁을 물어 보면 저는 제일 먼저 ‘TV로 뭘 할거니?’라고 묻는다, “디스플레이의 크기가 클수록 더 큰 몰입감을 주는 만큼, 점차 TV를 다양한 용도로 쓰는 흐름이 지속된다면 TV의 대형화 추세도 계속될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TV가 향후 10년 동안 가정의 문화를 결정한다고 생각한다, “삼성 TV가 홈엔터테인먼트 중심이 될 수 있도록 제품을 기획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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