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 메타버스 활용해 2021 취업박람회 연다

오혜민 | ohm@dhnews.co.kr | 기사승인 : 2021-10-27 16:0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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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서울대·고려대·성균관대·서강대·한양대 등 6개 대학 연합으로 실시
게더타운 연세대 이미지. 사진=연세대 제공
게더타운 연세대 로비 이미지. 사진=연세대 제공

[대학저널 오혜민 기자] 연세대학교(총장 서승환)는 오는 9월 1일부터 3주간 온라인 가상공간인 메타버스를 활용한 온라인 취업박람회를 연다고 30일 밝혔다.


연세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에 따라 올해 취업박람회를 온라인 가상공간에서 진행한다. 학생들은 메타버스 가상공간에 접속해 채용설명회 수강과 상담을 할 수 있으며, 접속한 친구들과 대화도 나눌 수 있다.


취업박람회는 연세대와 서울대, 고려대, 성균관대, 서강대, 한양대 등 6개 대학 연합으로 실시하며, 기존 온라인 취업박람회에 소극적이던 기업들도 적극적으로 참여의사를 밝히고 있다.


참여기업은 삼성그룹과 LG그룹, 포스코그룹, 현대차그룹 등 대기업 그룹사를 포함해 50~80개 내외가 될 전망이다.


2021 연세온라인취업박람회는 게더타운(Gather Town)이라는 메타버스 플랫폼을 활용해 가상공간에 취업박람회 장소를 구현하며, 학생과 기업 리크루터 모두 가상의 캐릭터로 박람회장에 접속한다.


게더타운은 각 캐릭터들이 맞닿는 순간 자동으로 화상대화가 켜지는 것이 특징이며, 추가로 화면을 공유하며 라이브 웨비나를 진행할 수 있는 기능도 있어 이러한 방식들이 채용상담장에서도 활용될 예정이다.


대학마다 별도의 로비 공간을 제작했으며, 로비 공간은 각 대학의 시그니처 디자인으로 구현된다. 예를 들어 연세대 로비는 신촌역에서 시작하며 게더타운 중간에 연세대 상징인 독수리상을 구현하는 등 학생들이 게더타운 입장시 익숙한 느낌이 들 수 있도록 제작된다.


채용상담회장에는 기업들의 상담부스가 줄지어 배치되며, 학생들은 이곳에서 직접 캐릭터를 움직이며 본인이 원하는 상담부스에 입장해 상담받을 수 있다. 부스 안에는 기업 리크루터가 대기하며 상담을 진행하며, 각 부스 앞에는 기업의 로고와 진행 중인 상담 제목이 적혀있다.


채용설명회장은 여러 인원을 한 번에 수용하기에 적합한 스타디움 구조로 제작된다. 기업 리크루터는 입장한 학생들에게 라이브 설명회, Q&A 등 오프라인과 유사한 구성으로 설명회를 진행할 수 있다. 하루 최대 10개 기업의 설명회가 릴레이로 진행될 예정이다.


또한 리크루터는 상담을 완료한 학생들에게 포인트를 제공할 수 있으며, 학생들은 포인트숍에서 원하는 기념품으로 교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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