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마트의 회계년도 2022년 4분기(2021년 11월~2022년 1월) 총매출은 1528억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0.5%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58억8700만달러로 7.3% 늘었다. 미국 내 월마트 동일점 매장 성장률은 5.6%를 기록했다.
미국회계기준(GAAP) 주당순이익(EPS)은 1.2달러, 비일반회계기준(non-GAAP)기준은 1.53달러를 기록했는데 매출과 순이익 모두 시장의 낮은 기대치를 소폭 상회했다. 월마트 신규 성장 동력인 광고 사업부의 활성 광고주 수는 전년 동기대비 130% 증가했다.
월마트는 4분기 실적 컨퍼런스 콜을 통해 회계연도 2023년 전년 대비 전체 매출은 3% 증가, 미국 월마트의 기존점 성장은 3% 수준으로 제시했다. 비일반회계기준 주당순이익의 전년 동기대비 5~6% 수준의 증가와 함께 주당배당금(DPS) 상향 및 100억달러 이상의 자사주 매입 계획 또한 발표했다.
김 연구원은 “회계연도 2023년 월마트 주가수익비율(PER)은 20.6배로 코로나19가 발생하기 전보다 낮다”면서 “올해 월마트 광고 사업과 물류 서비스인 WFS, 기업간거래(B2B) 서비스인 고로컬(GoLocal)의 확대를 예상한다”고 전망했다.
그는 이어 “유통 이상의 비즈니스 확대를 통한 시장 내 점유율 확대는 월마트의 중장기 밸류에이션 상승 요인”이라면서 “월마트는 물가 상승에 대표적인 수혜주로, 주가 조정시 긍정적 접근을 추천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