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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금 소식

최종모금후기 2024-05-30 12:03

• 전쟁 중, 갑작스러운 댐 파괴로 악화된 우크라이나 가족들의 상황

  2023년 6월, 우크라이나의 카호우카 댐이 붕괴되면서, 이미 전쟁으로 인해 힘든 시간을 겪고 있던 많은 가정들이 더욱 심각한 상황에 직면했습니다. 카호우카 댐에서 120킬로미터 떨어진 마을에 살고 있는 21세의 학교 교사 안나는 댐 파괴 다음 날부터 자신의 집과 도로가 물에 잠겨 고립되었다고 전했습니다.
  
  " 지난 20개월 동안 우리는 러시아 군의 침공과 격렬한 포격을 견뎌냈고, 이재민 생활을 경험했습니다. 마을로 돌아온 후에는 다시 원래대로 살아가고자 했지만, 갑작스러운 홍수가 들이닥쳤습니다."
  
  수만 명의 우크라이나 주민들이 홍수 피해를 입었으며, 약 3,000명이 대피했거나 지역을 떠났고, 약 70만 명이 안전한 식수를 공급받지 못하는 상황에 처했습니다. 피해 지역은 광범위했고, 홍수로 인해 지뢰가 떠다녀 구호 활동이 어려운 상태였습니다. 이에 유엔난민기구는 우크라이나에서의 인도주의적 대응을 강화하기 위해 모금함을 열고 긴급구호를 시작했습니다.

• 처참한 상황을 외면하지 않아 주셔서 감사합니다

  여러분이 전달해 주신 소중한 후원금 덕분에 유엔난민기구는 안나 가족과 같이 댐 파괴로 홍수 피해를 입은 우크라이나 피해자들을 위해 적극적으로 현장에서 구호 활동을 펼칠 수 있었습니다. 2023년 6월 14일부터 2023년 9월 12일까지 3개월간 1,380명의 후원자 여러분의 정성이 모여 총 7,238,400원의 후원금이 모였으며, 모인 후원금은 100% 전액 유엔난민기구의 제네바 본부로 보내져 홍수 피해자들의 생존을 위한 구호 활동에 직접적으로 사용되었습니다.
  
  댐이 파괴된 직후, 유엔난민기구는 피해 주민들에게 제리캔, 태양열 램프, 침낭, 돗자리, 방수포 등 총 31,000개의 물품을 전달하고, 전국에 14만 개의 비식량품을 배치하며 지원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또한 집이 심각하게 파손된 가족들을 위해 긴급 건축 자재 및 필수 물품을 제공하여 수리를 도왔습니다.
  
  유엔난민기구를 믿고 지원해 주신 후원자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 언제 끝날지 모르는 우크라이나 피해

  홍수는 일단락되었지만, 우크라이나 전쟁이 발발한 지 2년째 접어들면서 포격과 공격이 일상이 된 우크라이나 지역을 중심으로 전쟁 상황이 장기화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현재 우크라이나 내 1,460만 명은 전쟁으로 인한 인도적 지원을 필요로 하고 있으며, 유럽 전역에는 약 590만 명의 우크라이나 난민이 남아있습니다. 유엔난민기구는 계속해서 우크라이나 및 인접 국가에서 가족들을 안전하게 보호하고 일상을 이어갈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습니다. 전쟁이 종료되고 가족들이 고향에서 다시 만날 수 있을 때까지 계속해서 우크라이나 사람들을 보호할 수 있도록 동참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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