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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or story/뷰티 앤 패션 노하우

원조 플래퍼 콜린 무어 스토리

by roo9 2022. 7. 27.

캐슬린 모리슨이란 본명을 지닌 콜린 무어는 1900년 8월 19일 미국 미시간주 태생입니다. 루이스 브룩스 못지않게 1920년대 무성영화 시대에 단발머리와 짧은 스커트로 플래퍼걸로 유명해진 배우입니다.

 

 

 

콜린 무어의 플래퍼 라이프 스토리

 

 

비슷한 시대에 활약한 배우로 클라라 보우는 요염한 매력, 루이스 브룩스가 다소 롤리타같은 면모를 풍겼다면 콜린 무어는 보다 장난기어린 코믹한 매력을 지닌 특징이 있습니다.

 

 

 

 

또한, 짧은 단발 스타일의 보브 컷은 루이스 브룩스가 원조인 걸로들 알고 있지만, 알고보면 콜린 무어가 더 먼저였다고 하네요. 그래서 클라라 보우나 루이스 브룩스도 그녀를 따라 머리를 잘랐다는 말도 있는데 사실은 좀 더 확인해 봐야겠습니다.

 

 

그러나 머리를 누가 먼저 잘랐느냐와는 상관없이 그녀가 플래퍼 걸의 원조였다는 사실은 부인할 수 없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무성 영화 시절 활약했던 배우라 보관하고 있던 박물관이 손실되어 그녀의 멋진 모습은 거의 남아있지 않다는 게 유감이긴 합니다.

 

 

플래퍼 원조걸

 

 

 

 

 

 

어릴 때부터 영화배우를 꿈꾸던 캐슬린은 꿈을 이루기 위해 헐리우드로 떠났고 이름을 콜린 무어로 개명합니다. 그럭저럭 커리어를 쌓다가 머리 자르고 플래퍼 원조걸로 명성을 알리며 1년에 백만 달러 이상의 수입을 올린 엄청난 배우가 되지만 유성 영화 시대에 들어서며 그녀의 인기도 사그라듭니다. 결혼은 두 번 정도 했고요. 배우 생활도 자연스럽게 은퇴하게되지만 그녀는 배우 생활보다 더 재밌는 취미 생활을 갖게 됩니다. 게다가 다른 여배우처럼 흥청망청 사치도 하지 않고 재테크도 잘해 부유함을 지속했고요.

 

 

인형의 집 꾸미기 달인으로 변신

 

 

 

 

무엇보다 고급스럽고 낭만적인 취미인 인형의 집을 꾸미기 시작한 겁니다. 그녀가 만든 초호화 인형의 집은 시가 5억원이 넘는 가격이라고 합니다. 그녀가 만든 인형의 집은 시카고의 한 박물관에 보존되어 있다고 하는데요. 참 아이러니하게도 그녀가 무성 영화 시절에 활동한 배우 활동은 사라지고 그녀의 인형의 집만 남아있다는 점입니다. 뭔가 아름다운듯 애잔한 기분이 듭니다. 그녀는 그렇게 인형 놀이도 하고 책도 쓰며 인생을 재미지게 살다가 1988년 85세로 생을 마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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