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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외국인은 국내 증시에서 3조원 넘는 주식을 순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미국과 캐나다 등 국가에서 자금이 대거 유입됐다.

14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2년 10월 외국인 증권투자 동향’에 따르면 외국인은 지난달 국내 상장주식 3조5790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3조6680억원을 순매수하고, 코스닥시장에서는 890억원을 순매도했다. 전체 시장 기준 9월에 순매도세를 보였다가 한 달 만에 순매수로 전환했다. 외국인의 국내 주식 보유 잔액은 지난달 말 기준 약 595조2000억원이다. 9월 대비 44조9000억원 늘었다.

국가별로는 미국(1조1420억원), 캐나다(7380억원), 프랑스(5810억원) 등에서 주식 매수세가 유입됐다. 반면 스위스와 스웨덴은 각각 8030억원, 3170억원어치 국내 주식을 순매도했다.

채권 시장에도 외국인 자금이 유입됐다. 지난달 외국인은 총 160억원어치 국내 채권을 순투자했다. 상장채권 4조1870억원을 순매수하고 4조1710억원을 만기상환했다. 순투자 상위 지역엔 아시아(1조6000억원)와 미주(1조1000억원)가 이름을 올렸다.

최세영 기자 seyeong202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