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정부-화물연대 첫 협상 결렬…30일 세종서 두번째 협상

입력
수정2022.11.28. 오후 4:37
기사원문
성규환 기자
본문 요약봇
성별
말하기 속도

이동 통신망을 이용하여 음성을 재생하면 별도의 데이터 통화료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이하 화물연대) 관계자들이 28일 오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국토교통부에서 첫 대면 교섭을 한 뒤 회의장을 나서고 있다. 연합뉴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화물연대)와 정부가 총파업 닷새 만에 첫 협상에 나섰지만 1시간 50분 만에 결렬됐다.

28일 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정부와 화물연대의 협상에서는 양측이 평행선을 달린 채 서로의 입장차만 확인했다. 정부 측에서는 어명소 국토부 2차관과 구헌상 국토부 물류정책관, 화물연대에서는 김태영 화물연대 수석부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어명소 2차관은 "컨테이너와 벌크시멘트트레일러(BCT) 품목에 대해서는 안전운임제를 3년 연장하고, 그 이외의 품목 확대는 수용하기 곤란하다는 입장을 전했다"며 "경기가 어렵고 피해가 가시화되는 상황에서 조속한 복귀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업무개시명령 철회와 안전운임제 일몰제 폐지, 품목 확대를 요구한 화물연대는 "합의를 도출하기 위해 각 요구안에 대해 전향적인 입장을 낼 것이라고 말했으나 국토부는 '국토부가 답변할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는 답변만 했다"고 밝혔다.

정부와 화물연대는 오는 30일 세종청사에서 다시 만나 대화를 이어가기로 한 가운데, 화물연대는 원희룡 국토부 장관이 직접 대화에 나설 것을 요구했다.

기자 프로필

부산일보에서 디지털판 뉴스를 내고 있습니다. 자이언츠 소식도 가끔 전합니다. Again 1992, 최강 롯데

이 기사는 언론사에서 사회 섹션으로 분류했습니다.
기사 섹션 분류 안내

기사의 섹션 정보는 해당 언론사의 분류를 따르고 있습니다. 언론사는 개별 기사를 2개 이상 섹션으로 중복 분류할 수 있습니다.

닫기
이 기사를 추천합니다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