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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인공지능의 마지막 공부
인공지능의 마지막 공부 AI에게 철학을 가르치면 어떤 일이 일어날까?
저자
오카모토 유이치로  | 역자          김슬기
출판
유노북스  |  2019.9.16.
페이지수
258 | 사이즈    143*211mm
판매가
서적 13,500원   

책소개

AI에게 철학을 가르치면
어떤 일이 일어날까?
윤리학, 미학부터 종교학, 심리학까지
‘인간적인’ 인공지능을 위한 7가지 철학 수업

시나리오 1. 인공지능이 운행하는 기차 앞에 5명의 작업자가 있다. 그리고 반대편 선로에 1명의 작업자가 있다. 이 위급한 상황에서 인공지능은 그대로 5명의 작업자를 치어야 할까? 선로를 바꾸어 1명의 작업자를 들이받아 피해를 최소화해야 할까?
시나리오 2. 전쟁터에 군사 로봇이 있다. 로봇은 자국민을 보호하는 일이라면 물불을 가리지 않고 사람을 죽여도 되는 것일까? 자신의 존재 목적을 이루었기 때문에 ‘살생’이 정당화될 수 있을까? 그런데 시스템 오류로 인해 자국민을 살해했을 경우에는 누가 그 잘못을 책임져야 할까?
인공지능의 상용화가 코앞에 이른 상황에서 인류는 인공지능의 윤리라는 전대미문의 문제에 봉착했다. 이 책은 4차 산업 혁명 시대에 인공지능 분야에서 대두되는 사회적 쟁점들을 철학적으로 해석하여 인류의 현재와 미래에 관해 질문을 던졌다. 이를 위해 ‘중국어 방’, ‘트롤리 딜레마’ 등 철학자들이 인간의 사고를 설명하기 위해 고안한 생각 실험을 도구로 자율 주행차, 딥 러닝, 군사 로봇 등 ‘인공지능’이 마주할 윤리 문제를 먼저 테스트했다.

인간과 공존하기 위한 인공지능의 마지막 공부

어느새 인간의 본질적 특징인 ‘사고’와 ‘감정’의 영역까지 넘보는 단계에 와 있는 인공지능은 인간을 대신해 과연 어디까지 생각하고 판단할 수 있을까? 그동안 인공지능의 기능과 경제적 가치가 주된 담론이었다면, 이제는 인공지능의 윤리 문제에 대한 논의가 이루어져야 할 때다. 즉 인공지능이 맞닥뜨릴 윤리적 상황을 인류가 시급히 해결해야 할 과제로 인식해야 한다.
현재 인공지능의 기술은 사람들의 일상생활을 넘어 예술, 의료, 군사 부문에 이르기까지 그 활용의 범위가 날로 확장되어 가지만 인공지능이 마주한 여러 윤리적 문제는 해결되지 못하고 있다. 이제 인공지능은 인간과 함께 공감함으로써 인간답게 기능할 수 있어야 한다.
인간이 통제할 수 없을 정도로 인공지능의 기술이 발전하기 전에 인공지능에게 철학을 가르침으로써 인류의 미래를 준비해야 한다. 이 책에서 ‘인공지능에게 철학을 가르치면?’이라고 질문한 이유다. 이를 계기로 철학이 인공지능의 윤리라는 논의에 해답을 제시할 수 있기를 바란다.

출처 : 인터넷 교보문고

저자

오카모토 유이치로

저자 : 오카모토 유이치로
철학과 기술의 경계를 넘나드는 미래학자다. 서양의 근현대 사상을 토대로 시대의 흐름을 포착하여 미래를 예측하는 일을 전문으로 연구해 왔다. 특히 4차 산업 혁명 시대에 인공지능과 유전자 공학 등의 여러 분야에서 대두되는 사회적 쟁점들을 철학과 연결하여 사람들이 상황을 지엽적으로 바라보지 않고 근본적으로 접근하여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도왔다.
저서 《지금 세계는 무엇을 생각하는가》는 일본 아마존 사상 분야 1위에 오를 만큼 현시대의 지성인들에게 인류의 현재와 미래에 관한 질문과 통찰을 동시에 제공했다. 이외에 국내에 번역된 책으로 《현대 철학 로드맵》, 《흐름으로 읽는 프랑스 현대사상사》, 《현대 사회를 읽는 질문 8》이 있다.
규슈 대학교 대학원 문학 연구과 과정을 수료했고, 현재는 타마가와 대학 문학부 교수로 철학과 윤리학을 가르치고 있다.

역자 : 김슬기
충북 대학교 전기 공학부를 졸업했다. 대학 시절 일본에서 인턴십 프로그램에 참여한 것을 계기로 일본어의 매력에 빠졌다. 다년간 출판사에서 편집자로 일했으며 현재는 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옮긴 책으로는 《우주의 탄생과 대칭》, 《열세 살 딸에게 가르치는 갈루아 이론》이 있다.

출처 : 인터넷 교보문고

목차

프롤로그 “인공지능에게 철학을 가르친다면”

제1강 윤리학
“다섯 명의 보행자를 살릴까? 한 명의 운전자를 살릴까?”
운전자가 없는 자율 주행차의 질주
인공지능에게 윤리를 가르칠 수 있을까?
판단의 중심에 서 있는 인간
어떤 프레임으로 세상을 바라볼 것인가

제2강 인지학
“인공지능은 생각한다, 고로 존재할까?”
인공지능의 어머니는 인간의 지성이다
딱 잘라 ‘개’라고 정의할 수 없는 이유
생각하는 컴퓨터, 딥러닝의 기술

제3강 미학
“참여할 수는 있겠지만 예술을 이해할 수 있을까?”
렘브란트와 피카소를 뛰어넘는 천재의 등장
인공지능에게 미인이란?
예술의 위기인가, 지평의 확장인가

제4강 심리학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자신을 희생할 수 있을까?”
행복이란 무엇인가
마음을 소유한다는 것
공존을 넘어 공감을 위한 노력

제5강 사회학
“인공지능에게 인간은 노예일까? 주인일까?”
일자리 없는 미래, 노동의 종말
인간과 인공지능의 대립
주체로서의 인간이 할 수 있는 일

제6강 종교학
“종교 간의 갈등을 해결할 수 있을까?”
만물의 척도가 될 것인가
인공지능도 신을 믿을 수 있다?
신의 자리를 넘보는 인공지능에게

제7강 유전자 공학
“전쟁에 참가한 인공지능, 사람을 죽여도 될까?”
피스 메이커와 트러블 메이커 사이에서
포스트휴먼이 온다
인간 중심주의의 오류

에필로그 “인공지능의 마지막 공부”

출처 : 인터넷 교보문고

책 속으로

왜 ‘인공지능은 철학을 할 수 없다’고 여겨질까요? 아마 이 의문에는 ‘인공지능은 기계이기 때문에 인간처럼 생각하는 일은 불가능하다’는 전제가 깔려 있을 것입니다. 즉 기계는 단지 연산을 처리할 뿐이지 철학 같은 사고를 할 수 없다고 생각하는 것이지요. 정말로 기계는 생각할 수 없을까요?
-9쪽, ‘프롤로그’에서

지금까지 우리는 인공지능이라는 기계에게 윤리를 가르치는 일이 애초에 무의미하다고 생각해 왔습니다. 하지만 기술의 진보는 항상 우리의 생각을 앞질러 왔습니다. 인공지능에게 윤리를 가르치는 일에 경각심을 느끼지 않는다면 돌이킬 수 없는 사태를 맞이할지도 모릅니다.
-42쪽, ‘인공지능에게 윤리를 가르칠 수 있을까?’에서

‘프레임 문제’는 1969년에 인공지능 연구가인 존 매카시와 패트릭 헤이즈가 제기한 물음으로, 인공지능에 관해 논의할 때 반드시 등장하는 철학적 난문입니다. 특히 인간에 대한 인공지능의 한계로 ‘프레임 문제’가 언급됩니다.
사실 ‘프레임 문제’에는 다양한 버전이 존재합니다. 여기서는 논의를 구체화하기 위해 미국의 철학자 대니얼 데닛이 모델화한 생각 실험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데닛은 〈인지 굴레〉에서 상황을 이렇게 설정했습니다.
-54쪽, ‘어떤 프레임으로 세상을 바라볼 것인가’에서

‘계산하다’라는 말에 라틴어 ‘콤푸타티오(computatio)’가 쓰이고 있음에 주목해야 합니다. 이 단어는 오늘날의 컴퓨터(computer)의 어원이 됩니다. 여기서 라이프니츠의 발상의 선진성이 드러납니다. 그는 인간의 마음의 작용은 실제로 계산할 수 있고, 그래서 기계식 계산기에 근거해 인간의 지적 활동을 실행할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럼 인공지능의 기본 아이디어를 가지고 있던 라이프니츠는 인간의 지성에 대해 어떻게 생각했을까요?
-88쪽, ‘생각하는 컴퓨터, 딥 러닝의 기술’에서

인공지능에게 예술을 평가하는 일은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니라고 말해야 할지도 모릅니다. 먼저 ‘시장 가치’ 측면에서 말하자면, 어떤 예술 작품이 시장에서 어떻게 평가되고 있는지를 빅 데이터를 이용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마치 주식 시장에서 어떤 회사의 주식뿐만 아니라 그 분야와 관련된 주식이 전체적으로 동시에 판단되는 것처럼 다양한 측면에서 예술 작품의 시장 가치가 산정될 것입니다.
-123쪽, ‘예술의 위기인가, 지평의 확장인가’에서

이로부터 우리는 인간과 인공지능은 추구하는 행복이 다르다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인간은 신체를 무시한 채 행복을 생각할 수 없습니다. 신체는 다른 사람이나 사물과도 연결되기 때문에 무시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인공지능은 잘 작동하는지 여부가 가장 중요하고, 몸체는 어디까지나 외면적인 것에 불과합니다.
-147쪽, ‘마음을 소유한다는 것’에서

기계를 도입하면 실업자가 배출된다는 사실을 마르크스는 제대로 자각하고 있었습니다. 그 때문에 마르크스...도 노동자들이 기계를 파괴한 ‘러다이트 운동’에 대해 감정적으로는 이해를 표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회적 운동으로서 러다이트 운동을 지지하지는 않습니다. 그 이유는 기계의 도입에 따라 사회적 생산력이 향상되고, 더 나아가서는 사회의 진보로까지 이어지기 때문입니다.
-166쪽, ‘일자리 없는 미래, 노동의 종말’에서

자기 자신의 삶의 방식에 맞추어 다양한 교의를 혼합 (혹은 맞춤 제작)하는 일은 인공지능이 가장 잘합니다. 모든 사람에게 공통의 틀에 박힌 교의를 제시하는 게 아니라 각자에게 맞는 교의를 제시하는 것이지요. 인공지능이 현대의 삶의 방식에 맞게 종교의 존재 방식을 바꾸어 나가는 일은 커다란 가능성을 내포한다고 말할 수 있지 않을까요?
-202쪽, ‘만물의 척도가 될 것인가’에서

20세기 후반에 유전자 공학의 발전에 따라 인간의 유전자 정보가 밝혀지면서 인간의 유전자를 조합해 인간을 개조한 ‘포스트휴먼’이 탄생할지도 모른다는 주장이 유행했습니다. 특히 체세포 복제 기술이 개발되어 인간의 유전자 개조가 임박해지면서 하버마스는 철학자로서 자신의 생각을 적극적으로 표현하기 시작했습니다.
-250쪽, ‘포스트휴먼이 온다’에서

출처 : 인터넷 교보문고

출판사서평

AI가 인간과 공존하기 위해 필요한 공부
인공지능에게 철학을 가르칠 수 있을까?

인공지능이 인간의 삶을 더욱 편리하게 만들어 주는 것은 사실이지만 인공지능이 분쟁에 이용되거나 살인을 일으킬 수 있다는 우려도 동시에 존재한다. 실제로 미국은 우버에 의한 자율 주행차 운행을 실시했다가 사람을 들이받으면서 ‘누가 사고를 책임질 것인가’에 대한 문제로 어려움을 겪었고, 현재 자율 주행차 운행은 중단된 상태다. 이처럼 인공지능의 도덕적, 윤리적 문제는 아직 해결되지 않았다.
앞으로 인류는 인공지능이 마주한 윤리적 상황을 어떻게 해결해 나가야 할까? 이 책은 철학에서 그 답을 찾고자 한다. 여기 철학을 토대로 시대의 변화를 포착하여 미래를 예측하는 일을 전문으로 연구해 온 미래학자가 있다. 그는 ‘인공지능에게 철학을 가르치면 어떤 일이 일어날까?’라는 설정 아래, 인공지능과 관련된 여러 이슈들에 질문을 내놓으며 그 질문들에 철학은 어떻게 대답할 것인지에 관해 탐구했다.
왜 철학일까? 오랜 시간 동안 인간의 전유물이라고 여겨져 온 윤리와 철학이 과연 가르친다고 배울 수 있는 것일까? 빠르고 명쾌하게 답을 찾는 일에 최적화된 인공지능이 깊은 사고의 과정이 필요한 학문인 철학에서 답을 찾는 일이 가당할까?

★ AI는 생각한다, 고로 존재할까? - ‘인지학 편’

먼저 인공지능은 인간처럼 생각할 수 있는지부터 확인해야 한다. 철학은 답이 없는 문제를 끊임없이 사고하는 과정에서 자신과 자신의 주변 세계를 이해함으로써 답을 찾아가는 학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누군가는 이 질문에 대한 답을 찾기도 전에 인공지능은 기계이기 때문에 생각할 수 없다고 결론을 내렸을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당신의 판단은 너무 섣부르다. 현재 인공지능은 인간의 지성을 능가한 상태다.
실제로 생각하는 컴퓨터로 불리는 딥 러닝은 유튜브에 투고된 대량의 영상에서 추출한 이미지를 스스로 학습하여 ‘고양이’라는 개념을 인식하는 수준에 도달했다. 즉 고양이를 알지 못하던 인공지능이 딥 러닝을 통해 혼자 힘으로 ‘고양이’가 무엇인지 깨우치게 된 것이다. 주체적으로 판단하고 선택하는 수준으로까지 인공지능의 기술이 발전했다.
이제 인공지능이 기계이기 때문에 생각할 수 없다는 주장은 더 이상 먹히지 않는다. 인공지능은 인간의 지성을 모방하여 실현된 기술로서, 어쩌면 인공지능은 인간보다 더 고차원적일 수 있고 오히려 더 주체적일 수 있는 것이다. 이는 어디까지나 가정이지만, 가까운 미래에 실현될 수 있는 일이다.

★ AI는 타인을 위해 자신을 희생할까? - ‘심리학 편’

그렇다면 생각하는 인공지능은 사랑하는 사람의 행복을 위해 자신을 희생할 수 있을까? 데이터를 분석해서 합리적으로 최적의 결과에 도달해 내는 일에 특화된 인공지능이 인간의 행복을 위해 자신을 희생하는 선택을 기꺼이 할 수 있을까? 인공지능은 인간이 추구하는 행복이 무엇인지조차 모를 수 있다. ...하지만 이 책에서 꼬리의 꼬리를 물어 철학적으로 질문한 결과, 인공지능은 행복을 느낄 수 있다는 결론에 도달했다.
단순히 인공지능이 행복을 느낄 수 있다는 사실 하나만으로 인공지능을 신뢰할 수 있을까? 여기서 인공지능과 인간의 가장 큰 차이가 대두된다. 바로 인간은 몸과 마음이 연결되어 있는 존재라는 사실이다. 인간은 몸을 배제하고 자신의 행복을 생각할 수 없다. 하지만 인공지능은 몸과 마음을 분리해서 생각할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인공지능은 인간을 완전히 대체할 수 없고, 인공지능에게 인간을 대신해 많은 선택을 맡길 수 없는 이유다. 그럼에도 지금 인공지능이 인간의 감정을 파악하는 일에 많은 연구가 진행 중이다. 훗날에는 몸과 마음이 분리될 수 없는 인공지능의 한계를 극복하여 인공지능은 인간과 감정을 주고받을 수 있는 날이 올지도 모른다. 그때는 인간보다 인공지능이 인간의 마음을 더 잘 이해하는 수준에 이르게 될 것이고, 인공지능과 인간의 결혼이 논의될 수 있다고 이 책은 말한다.

써먹을 수 있는 철학이 무엇인지를 제대로 보여 주는
‘인간적인’ 인공지능을 위한 7가지 철학 수업

이밖에도 윤리학, 미학부터 사회학, 종교학, 유전자 공학까지 ‘인공지능에게 철학을 가르치면 어떤 일이 일어날까?’를 생각 실험을 통해 인공지능이 철학적으로 어디까지 사고하고 판단할 수 있는지를 테스트했다. 이를 위해 ‘중국어 방’, ‘트롤리 딜레마’ 등과 같이 비교적 잘 알려진 생각 실험을 비롯해 다양한 생각 실험을 중심으로 인공지능을 둘러싼 논의를 깔끔하게 정리했다. 이 책은 “인공지능을 주제로 한 응용 윤리학의 교과서”라고 말할 수 있을 만큼 인간과 공존하기 위해 필요한 인공지능이 행동하고 판단할 수 있는 범위에 대해 계속 질문하고 있다.
답을 명확히 제시하는 책은 아니지만 생각 실험을 통해 끊임없이 질문을 던짐으로써 인공지능의 미래에 관해 사람들에게 깊이 생각하고 연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기존의 인문 교양이나 철학서들처럼 새로운 개념을 설명하는 데 급급하거나 주로 인공지능의 기술적 측면을 다룬 책들과 달리 인공지능의 윤리적 측면에서 여러 분야의 문제를 심층적으로 분석했다는 점에서 특별한 책이다.
인공지능은 여전히 시의성 있는 주제다. 때문에 앞으로도 이에 관한 논의 및 예측은 계속될 수밖에 없다. 그러므로 이 책이 인공지능 발달에 따라 제기될 다양한 도덕적, 윤리적 문제를 생각하게 한다는 사실만으로도 유익하고 의미 있는 책이 될 것이다.

출처 : 인터넷 교보문고

리뷰

  • '인간적인' 인공지능을 위한 7가지 철학 수업

       알파고가 바둑황제 이세돌을 꺾게 되면서 인공지능이 인간의 지능을 뛰어넘어 인간의 일자리를 빼앗아가는 세상이 머지 않은 것 같다. 앞으로 인공지능이 어디까지 발전을 하게 될 것이며, 인공지능의 발전이 인류의 삶을 풍요롭게 만드는 데 도움이 될지, 아니면 인류를 지배하게 되는 공포의 순간이 오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인공지능의 발전상을 보면서 두려움이 앞서는 건 나만의 생각은 아닐 것이다.       평소 인공지능의 한계가 어디까지일지 궁금해 하던 차에 이 책 <인공지능의 마지막 공부>의 부제인 AI에게 철학을 가르치면 어떤 일이 일어날까?를 보고 묘한 흥미를 느끼게 되어 이 책을 읽게 되었다. 이 책의 저자는 7가지 주제로 철학을 인공지능에게 가르치면 어떤 일이 벌어질 것인가에 대해 아주 재미있게 이야기를 풀어 놓은 것 같다.       제1강 윤리학에서 제7강 유전자 공학에 이르기까지 모두 7가지의 주제를 다루고 있는 이 책의 내용 중에서 내게 가장 큰 흥미를 이끈 주제는 윤리학이었다. 4차산업혁명 시대에 접어들면서 머지 않아 자율주행차가 상용화될 것으로 예상이 되는데, 이 책의 첫 부분에서 언급하고 있는 자율주행차의 질주와 관련해서 윤리적인 문제를 제시하고 있어서 평소 윤리학에 대한 관심이 많은 나에게 이 이야기가 꽤 흥미로웠기 때문이다.       이 책에서 소개하고 있는 트롤리 딜레마가 그 예인데, 생각실험 사례로 스위치 사례와 육교 사례를 들고 있다. 한 명을 희생시켜 다섯 명을 구할 것인가에 대한 두 가지 사례에서 스위치 사례에서는 한 명을 희생시킨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고, 육교 사례에서는 한 명을 희생시키지 않는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고 한다. 여기서 스위치 사례는 공리주의로 육교 사례는 의무론으로 설명할 수 있다는 게 저자의 주장이다. 과연 인공지능이라면 어떤 선택을 할 것인가? 궁금하기 짝이 없는 이야기다.       그리고 다음으로 관심이 갔던 주제는 사회학이다. 인공지능이 인간의 일자리를 위협하는가에 대한 내용을 다루고 있기 때문이다. 많은 미래학자들은 창의성을 필요로 하는 분야를 제외하고는 인공지능이 상당 부분의 인간이 하고 있는 일자리를 잠식할 거라고 예상하고 있는 것 같다. 이 책에서는 현재 인간이 하고 있는 일자리의 75%가 인공지능에게 잠식당하고 노동없는 사회가 올 것이라 예견하면서 인간과 인공지능의 대립까지 논하고 있다. 미래의 세상이 어떻게 될지 아직 알 수는 없지만 인공지능의 발전으로 인류가 편해진다는 것이 마냥 좋은 일만은 아닌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을 읽고 나니 저자의 주장처럼 기술이 발전함에 따라 인간과 인공지능은 오히려 '융합'될 가능성이 크다면 다행이겠지만 반대로 인간과 인공지능의 대립이 심화된다면 그것은 생각만 해도 끔찍한 악몽과 같은 현실이 될 것이다. 여하튼 언제 이런 시대가 올지는 모르겠지만 지금부터 인공지능의 발전에 인류가 어떻게 대비해야 할 것인지도 염두에 두고 기술 개발을 해야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교보문고 ag***** 2019.10.04.
  • 인공지능의 마지막 공부

    인공지능의 마지막 공부라는 제목이 주는 흥미로움은 책을 읽는 동안에도 이어진다. 인공지능에게 학습 시켜야 하는 최종 단계는 철학이다 라는 전제로 어떤 내용들을 학습시킬 것인가? 하는 내용이 풀려있는데... 읽으면서 이게 과연 인공지능이 학습할 내용인가? 하는 질문이 떠올랐다. 각각의 질문들에 인간들 또한 답을 얻지 못한 것들인데... 그저 생각의 방향을 잡아주는 것만으로 학습이라고 할 수 있나 하는 의문이 계속 사라지질 않았다. 저자가 원했던 것은 어떤 답을 알려주겠다는 것이 아니라 각 질문에 따른 철학적 화두를 언급하고 그 내용을 학습한 인공지능이 어떤 선택을 하게 될 것인지를 짐작해보기를 원했던 것일까? 에필로그를 통해 인간과 인공지능의 융합을 이야기하며 이 문제는 인공지능의 문제가 아닌 함께 살아갈 인간의 문제라고 정리하고 있기는 하다. 다섯 명의 보행자를 살릴지, 한 명의 운전자를 살릴지를 고민하는 문제나 예술을 생산은 할 수 있지만 과연 이해하고 있는 걸까 하는 사랑하는 사람을 위한 희생, 등등 인공지능만이 아니라 나 스스로에게도 질문을 던지고 질문하게 하는 철학서로서 역활을 한다. 또한 인공지능으로서의 질문들 - 인공지능에게 인간은 주인인가 노예인가, 전쟁의 주체로서 인공지능은 사람을 죽여도 되는가 인공지능은 생각함으로 존재를 증명할 수 있는가 - 또한 인공지능이 아닌 사람으로 주어를 바꾸어도 충분히 생각해볼만한 질문들이다. 이러한 질문들이 학습된 인공지능과 함께 살아간다는 것이 어떤 의미일지 조금, 두려운 기분이 들기도 한다. 그리고 꽤 먼 이야기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지만 사실, 인공지능은 이미 꽤나 우리 삶에 들어와 있지 않은가.    

    교보문고 pe***** 2019.10.02.
  • 인공지능 AI도 사고할 수 있다.

    사유라는, 생각하고 사고하는 인간의 고유 영역에 도전하는 인공지능에 대한 두려움이랄까? 나도 모르게 은연중에 그런 것이 자리잡았는지 “인간적인 인공지능을 위한 7가지 철학 수업”이라는 책의 소개글에서 약간 오싹함을 느꼈다. 아니라고 생각하던 부분을 건드렸다고나 할까?    이 책 <인공지능의 마지막 공부>의 저자 오카모토 유이치로는 적절하게 프로그램된 컴퓨터는 실제 마음과 다를 바가 없는 강한 인공지능적인 생각과, 인공지능은 철학을 할 수 있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다. 그래서 윤리학, 인지학 미학, 심리학, 사회학, 종교학, 유전자 공학을 각각 한 장의 큰 제목으로 하여 어떻게 이것이 가능하다고 생각하는지에 대해 이야기 보따리를 풀어내고 있었다. 저자는 AI의 전면적인 등장과 그에 따른 사회변화라는 아직 벌어지지 않은 일 그렇지만  인공지능도 사유할 수 있다라는 확고한 생각 아래  실제로 벌어질 수도 있는 일들에 대해 거침없이 써 내려가고 있었다. 단순히 자신의 생각을 강요하지 않고 여러가지 사실들을 기반으로 자신의 주장의 근거를 내세우며 자신의 생각이 정당하지 않냐고 강요 아닌 강요를 하는 듯 싶었다. 하지만 기분 나쁜 강요는 아니였고 그만큼 강한 확신을 가지고 있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책은 어렵지 않고 쉽게 읽혔고 재미있었지만 가볍지만은 않았다. 여러가지로 인공지능에 대해서, 그리고 이것이 가져올 사회변화나 우리 생활의 변화에 대해서 생각해 보는 시간이었다.  각주에 달린 자세한 설명은 많은 도움이 되었으며 개인적으로 궁금했지만 알지 못해 간지러웠던 부분을 시원하게 긁어주는 책이었다.  

    교보문고 dd***** 2019.10.02.
  • 인공지능의 마지막 공부

    이 책의 프롤로그에서 저자는 도전적인 질문을 던집니다. ‘인공지능은 철학을 할 수 없는가?’ 다시 말하면 정말로 ‘기계는 생각할 수 없을까요?’라는 질문입니다. 그러한 질문에 대한 답으로 이 책에는 윤리학, 인지학, 미학부터 심리학, 사회학, 종교학 그리고 유전자 공학까지 각 학문별로 ‘인공지능에게 철학을 가르치면 어떤 일이 일어날까?’에 대한 생각 실험을 통해 인공지능이 철학적으로 어디까지 사고하고 판단할 수 있는지를 테스트해 보고 있습니다.   특히 인상적인 부분은 인공지능은 인간처럼 생각할 수 있는지부터 확인하는 ‘인지학 편’을 보면, 철학은 답이 없는 문제를 끊임없이 사고하는 과정에서 자신과 자신의 주변 세계를 이해함으로써 답을 찾아가는 학문이기 때문에 인공지능은 기계이기 때문에 생각할 수 없다고 결론을 내릴지 모르겠지만 현재 인공지능은 인간의 지성을 능가한 상태라고 단언하는 부분입니다.   예를 들어 실제로 생각하는 컴퓨터로 불리는 딥 러닝은 유튜브에 투고된 대량의 영상에서 추출한 이미지를 스스로 학습하여 ‘고양이’라는 개념을 인식하는 수준에 도달했다고 합니다. 즉 고양이를 알지 못하던 인공지능이 딥 러닝을 통해 혼자 힘으로 ‘고양이’가 무엇인지 깨우치게 될 정도로 주체적으로 판단하고 선택하는 수준으로까지 인공지능의 기술이 발전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저자는 이제 인공지능이 기계이기 때문에 생각할 수 없다는 주장은 더 이상 먹히지 않으며 인공지능은 인간의 지성을 모방하여 실현된 기술로서 어쩌면 인공지능은 인간보다 더 고차원적일 수 있고 오히려 더 주체적일 수 있다고 합니다.   이 책은 철학적인 논의뿐만 아니라 기계나 인공지능에 의한 실업 증가라는 사회현상에 대해서도 논하고 있어서 흥미로웠습니다. 저자는 기계를 도입하면 실업자가 배출된다는 사실을 공산주의의 창시자인 마르크스도 자각하고 있었다고 합니다. 그 때문에 마르크스도 노동자들이 기계를 파괴한 ‘러다이트 운동’에 대해 감정적으로는 이해를 표했지만, 사회적 운동으로서 러다이트 운동을 지지하지는 않다고 합니다. 그 이유는 기계의 도입에 따라 사회적 생산력이 향상되고 더 나아가서는 사회의 진보로까지 이어지기 때문이었다고 합니다.   이 책에는 이 밖에도 각 학문 분야별로 ‘중국어 방’, ‘트롤리 딜레마’ 등과 같이 비교적 잘 알려진 생각 실험을 비롯해 다양한 생각 실험을 중심으로 인공지능을 둘러싼 논의를 정리하고 있습니다. 얼마 전 한국을 방문한 손정의가 문재인 대통령에게 강조한 말이 첫째로 인공지능 둘째도 인공지능 셋째도 인공지능이었습니다.   이미 미래 세계는 인공지능의 세기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많습니다. 스마트폰이나 sns가 어느 순간에 우리 생활을 지배했듯이 인공지능도 우리 생활의 요소가 되겠죠. 그런데 과연 인공지능이 철학적으로 또 실제적으로 우리에게 어떠한 의미로 다가올 지 가늠하기 어렵습니다. 일본 아마존 사상 분야 1위에 오를 만큼 현시대의 지성인들에게 어필하고 있는 이 책의 저자가 인공지능에 대해서 심층적으로 접근하고 있는 이 책을 통해서 그 구체적인 변화상을 배워볼 수 있었습니다.  

    교보문고 ck***** 2019.10.01.
  • 우리가 인공지능에 대해 고민해야 하는 이유

    “우리가 인공지능에 대해 고민해야 하는 이유” 이 책의 시작은 18세기 말 독일의 철학자 임마누엘 칸트의 철학에 대한 설명에서부터 시작된다. “세계 시민적 의미의 철학의 영역은 다음 질문으로 환원될 수 있다. 첫째, 나는 무엇을 알 수 있는가? 둘째, 나는 무엇을 행해야만 하는가? 셋째, 나는 무엇을 희망해도 좋은가? 넷째, 인간이란 무엇인가? 세 가지 물음은 마지막 물음과 연관되어 있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전체를 하나로 뭉뚱그려 인간학이라고 불러도 무방할 것이다.” 이 물음에 인공지능이 대답하기 위한 차원에서 이 책은 내용을 풀어가고 있다. 결국 인공지능을 인간을 도와주는 ‘도구’가 아니라 ‘현명한 주체’로 간주하고 접근하는 것이다. 즉 ‘약한 인공지능’이 아니라 ‘강한 인공지능’의 입장에 서서 생각해보는 것이다. 다시 말하자면 ‘적절하게 프로그램된 컴퓨터는 실제 마음을 가진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이다. 물론 이 같은 전제에 반대하는 분도 있을 것이다. 왜냐하면 인공지능은 인간이 만든 프로그램을 단지 실행할 뿐이고 어차피 계산기에 불과하다고 생각하는 분도 있기 때문이다. 어쨌든 인공지능의 가능성에 대해 충분히 열린 시각으로 접근하고 있고, 인간과 공존하기 위해 생각해 보아야 할 주제를 윤리학, 인지학, 미학, 심리학, 사회학, 종교학, 유전자 공학에서 활용되는 인공지능의 기술과 관련하여 질문을 던지고 그에 대한 답을 찾아가고 있다. 여러분은 이 질문에 어떻게 대답하겠는가? “인간과 인공지능을 동일 선상에 놓을 것인가?” 누구도 선뜻 대답할 수 없을 것이다. 인공지능은 ‘지성’의 일종으로 여겨지지만 어디까지나 기계이고 물질적인 존재라는 사실은 틀림없다. 한편 ‘윤리’는 인간들 사이에서만 성립된다고 여겨진다. 그런데 왜 인공지능에게 윤리가 문제시되는 것일까? 윤리가 필요한 대상은 ‘행위의 주체’일 때 가능하다. 바로 여기가 가장 문제가 되는 지점이다. 인공지능 기술이 발달하면서 인간이라는 행위의 주체가 작용을 가하는 행위의 대상일 뿐만 아니라 인간에게 작용을 가하는 행위의 주체라고도 생각할 수 있을 것이다. 인간과 인간 사이에서 행위의 주체와 행위의 대상이 대칭을 이루듯 인간과 인공지능 사이에서도 대칭 관계가 형성되는 셈이 되는 것이다. 결국 그렇게 되면 인간과 인공지능을 동일 선상에 놓게 될 수 밖에 없다. 이런 세상이 오고 있는 것이다. 우리가 조금 더 심도있게 인공지능에 고민해야 하는 이유도 바로 이것이다 <p>. </p>  

    교보문고 he***** 2019.10.01.
  • 인공지능의 마지막 공부 / 오카모토 유이치로 지음, 김슬기 옮김

    알파고를 시작으로 시작한 인공지능에 대한 이슈나 존재감은 이제 심리적으로나 물리적으로도 우리 삶에 익숙한 부분이 된 거 같다. 4차 산업혁명에 기반한 산업적 변화와 더불어 인간사회, 삶의 변화는 인공지능으로 인해 그 영향범위와 규모가 점증적으로 확대되고 이러한 시점에서 인문사회학에 관점에서 들어야봐야하는건 아닌가라는 생각을 해보았다. 책은 최근 4차 산업혁명을 다루는 미래예측에 대한 상황이나 ICT환경에 변화, 즉 그 변화를 통해 달라질 수 있는 우리의 삶과 구조적 생태계의 전환에 대한 기대와 우려를 다루는 책들과는 조금 다른 관점에서 4차 산업혁명을 주도하는 인공지능을 다루었다. 인문사회학적 관점에서 인공지능을 바라보며 4차산업혁명에서 인간이 단순한 기술에 대한 관심과 흥미에서 한발 물러나 도덕과 윤리에 대한 잣대로 인공지능을 바라보길 언급하고 있다. 책은 총 7개의 쳅터로 구성되어있고, 앞서 언급한 인문학, 사회학 견해에서 인공지능에 대한 이해를 윤리학, 인지학, 미학, 심리학, 사회학, 종교학, 그리고 유전공학 측면에서 인공지능에 대한 해석을 하고자 하였다. 특히 인공지능에 대한 기술적 역량과 더불어 인공지능이 우리에게 가져다 줄 편리성과 활용성에 대한 무한한 기대와 더불어 양날의 검처럼 인간사회에서 사회를 지탱하는 윤리적 측면에서는 다소 조심스럽게 접근한다. 인공지능에게 적용되는 특정상황에서 선과 악의 판단근거, 도덕, 윤리와 같은 부분이 실제 윤리적 배경에 의한 판단보다는 과거경험의 누적된 데이터를 가지고 판단할 수 있는지?에 대한 질문과 자기희생이나 다수의 행복을 위한 희생 등과 같은 의미를 파악할 수 있을까 하는 논의를 하고 있다. 또한 미학에 대한 평가에 있어서도 객관적 실체를 바라볼 뿐, 과연 인간의 지각하는 주관적 견해에서 예술과 문화를 바라볼수 있을지에 대한 고민을 제시한다. 책은 전반적으로 생각실험등과 같이 이해를 돕기 위한 예시를 활용하고, 인문학에 대한 이야기를 적당한 깊이에서 다루고 있다면 면에서 전문서적과 교양서적의 경계에서 흥미롭게 주제를 다루고 있다. 전반적으로 4차 산업혁명을 대비하면서 다음을 준비하는 우리에게 여러 가지 생각할 기회를 주는 듯 싶다.

    교보문고 so***** 2019.09.30.

판매정보

인공지능의 마지막 공부
인공지능의 마지막 공부 AI에게 철학을 가르치면 어떤 일이 일어날까?
저자
오카모토 유이치로  | 역자          김슬기
출판
유노북스  |  2019.9.16.
페이지수
258 | 사이즈    143*211mm
판매가
서적 13,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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