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일 용인시장 후보.

 

[경기매일 용인=장형연 기자]이상일 국민의힘 용인시장 후보가 포괄적 차별 금지법에 대해 반대 입장을 밝혔다.

이상일 국후보는 18일 용인기독교총연합회(이하 용기총)가 18일 루터대학 대강당에서 개최한 시장 후보자 초청 정책 발표회에 참석해 주요 정책과 입장을 밝히면서 용기총이 “포괄적 동성애 차별 금지법 개정이 용인시의회에서 추진되거나 각 당에서 추진된다면 어떤 입장이겠는가"라는 질문에  “포괄적 차별 금지법을 단호히 반대한다"고 답했다.

이 후보는 성소수자의 존엄성은 존중되어야 하지만 법을 만들 경우 양심의 자유, 언론의 자유, 표현의 자유를 침해받게 될 것”이라고 답했다. 백군기 후보는 “포괄적 차별 금지법을 절대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혀 최근 더불어민주당이 추진하고 있는 포괄적 차별 금지법 제정 움직임과는 상반된 입장을 내놓았다. 

또 용기총이 “종교시설(교회 등)에서 운영하는 복지시설은 전체 교회에서 재정 부담으로 운영하고 있는데 용인시에서 일부 보조할 의향이 있는가”라는 질문에 이 후보는 "백군기 후보는 조례가 없어서 돕지 못했다 했지만, 지난 4년 민주당이 여당이었고 용인시장도 용인시 의회도 민주당이 장악하고 있는데 조례를 만들지 않고 돕지 않은 것은 의지가 없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경강선 연장이 국토부와 같이 협의 해야 하는데 어떤 협력 방안이 있는지 궁금하다”는 개별 질문에 이 후보는 “지난 4년 민주당은 강력한 여당이었다. 지금 검수완박을 밀어붙이는 의지만 있었다면 무엇이든 할 수 있었을텐데 백 후보가 공약을 지키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계속해서 "(경강선 연장)무산된 것을 추가 검토 사안이 됐으니 추진할 수 있다고 했는데 추가 검토사업으로 채택된 것 중 진행된 사업은 하나도 없다. 경강선이 윤석열 대통령의 공약으로 채택된 것은 내가 백방으로 노력해 얻어낸 성과다. 대통령 공약을 여당 시장인 이상일이 해내겠다”고 말했다. 

이 날도 지난 17일 후보자 초청 토론회 이후 두 후보 진영의 날 선 입장 표명이 이어져 이번 선거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도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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