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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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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서부지역 도시화 속도, 청위·관중평원 도시군 핵심 엔진 부상

2020-05-19

□ 중국 서부지역이 도시화에 박차를 가하는 가운데, 청위(成渝, 청두·충칭)도시군과 관중평원(关中平原)도시군이 핵심 엔진으로 부상함.

⚪ 지난 5월 17일《중국공산당 중앙위원회, 국무원의 신시대 서부대개발 추진의 새로운 구도 형성에 관한 지도의견(中共中央、国务院关于新时代推进西部大开发形成新格局的指导意见, 이하 ‘의견’)》이 발표됨. 
- 《의견》은 중국 서부지역의 실정에 맞게 도시화 구도와 형태를 최적화하고 국가 및 지역 중심도시의 기능과 역할을 향상시키고 발휘하며, 도시군의 질적 발전과 대·중·소도시의 네트워크화 건설을 추진해 특색 있는 소도시를 육성할 것을 요구함.

⚪ 현재 중국 서부지역의 도시화 수준은 비교적 낮은 편임. 통계에 따르면, 2019년 서부 12개 성(省) 중 충칭(重庆)과 네이멍구(内蒙古)를 제외한 나머지 10개 성의 도시화 수준은 모두 중국 전체 평균 수준인 60.6%보다 낮았음. 이중 시짱(西藏·티벳), 간쑤(甘肃), 윈난(云南), 구이저우(贵州)등 4개 성의 도시화율은 50% 미만이었음.
- 딩창파(丁长发) 샤먼대학(厦门大学) 경제학과 부교수는 “서부지역의 다수 성들은 경제 발전의 객관적인 조건이 좋지 않으며 평원이 적고 산지·고원이 많을 뿐만 아니라 토지가 척박하고 교통인프라도 비교적 낙후되었다. 서부지역의 전반적인 소득 수준을 높이려면 서부지역의 도시화에 박차를 가해야 한다”고 분석함.
- 딩창파 교수는 “서부지역의 자연·지리조건은 동부 연해 발달지역과 다르기 때문에 서부 지역의 도시화 역시 동부 연해지역과 달라야 한다. 주강삼각주(珠三角)·장강삼각주(长三角)는 대부분 지역이 발전한 것과 달리, 서부지역의 도시화는 지역 실정에 맞게 더욱 집약적으로 이루어져야 하며, 중심도시가 견인하는 방식으로 추진해야 한다. 동부지역의 인구가 밀집되어 있고 고속철도 등 인프라효과가 비교적 좋지만 서부지역은 인구가 분산되어있기 때문에 ‘집약화’ 발전이 필요하다”고 설명함.
 
⚪ 《의견》은 중국 서북부 및 서남부 지역의 상호 협력을 강화하고 청위도시군, 관중평원도시군의 시너지 발전을 촉진해 서부지역 개방·개발의 핵심 엔진을 구축할 것을 제시함. 여기서 청위·관중평원도시군은 서부지역의 2대 핵심 엔진으로 서부의 3대 국가중심도시 역시 이 두 도시군에 분포되어 있음.
- 딩창파 교수는 “청위·관중평원도시군은 서부지역에서 자연·지리조건이나 역사 저변, 인재, 과학기술, 문화·교육, 경제 등이 가장 우수한 지역이다. 이 지역의 비즈니스 환경 개선을 가속화하고 체제 혁신에 박차를 가한다면, 서부지역의 질적 발전 견인에 속도를 낼 수 있다”라고 보았음.

*관중평원도시군(关中平原城市群): △ 산시성(陕西省) 중부의 관중지역(关中地区) △ 산시성(山西省) 서부 △ 간쑤성 동부를 포괄함. 총 면적은 10만 ㎢(평방킬로미터)를 넘고 있으며, 2016년 말 기준 이 지역의 인구는 3,863만 명, 국내총생산(GDP)은 1조 5,900억 위안(약 260조 원)으로 각각 중국 전체의 2.79%와 2.14%를 차지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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