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4일 서울 여의도 이룸센터 누리홀에서 '인천지역 공공의료 강화를 위한 정책토론회'가 개최됐다. 2021.5.24 /인천시 제공
'정책 토론회'서 제2의료원 목소리
적십자사, 인천적십자병원 효율화
보건복지부가 인천의 열악한 공공의료 체계 개선을 위해 인천시에 더욱 적극적인 태도를 요구했다.
24일 서울 여의도 이룸센터에서 열린 '인천 공공의료 강화를 위한 정책 토론회'에 토론자로 나온 노정훈 보건복지부 공공의료과장은 지방의료원 설립에 있어 자치단체 의지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현재 인천에서는 공공의료 체계 개선을 위해 제2의료원을 설립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끊이지 않고 있다.
노정훈 과장은 "지방의료원을 만들어가는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건 지자체의 의지"라며 "보건복지부도 인천시가 관련 방안을 제시하면 충분히 힘을 다해 노력할 생각이지만, 아쉽게도 현재까지는 인천시에서 관련 방향을 제시한 적이 없다"고 했다.
이어 "지자체의 적극적인 추진 의지가 밑바탕이 돼야 쉽지 않은 공공병원 신축이 그나마 한 걸음 나아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토론회에서 대한적십자사는 오는 7월부터 병원사업 전담 조직을 '적십자의료원'으로 확대 개편해 2016년부터 자본잠식 상태에 빠진 인천적십자병원의 운영 효율화를 최우선 과제로 삼겠다고 밝혔다.
/공승배기자 ksb@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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