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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알피앤이-대한그린에너지 전략적 행보…칠산해상풍력프로젝트 공동 추진

입력 : 
2020-06-02 11: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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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
(사진설명) 사업 예정지인 전라남도 영광군 염산면 두우리
칠산해상풍력발전 프로젝트는 대한그린에너지가 전남 영광 앞바다에 야심 차게 추진하는 해상풍력프로젝트(300MW) 중 160MW에 해당하는 프로젝트로 풍력발전기기 53기 정도의 규모가 설치되는 대규모 프로젝트이다.

대한그린에너지는 본 사업을 위해 2018년 9월에 발전사업 허가 취득을 완료하였다. 특히나 동 프로젝트는 국내 해상풍력 중 이례 없는 큰 프로젝트로 프로젝트 종료 후에도 지속적으로 국내 해상풍력개발 시장을 주도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국내 최대 규모의 풍력발전인 영광풍력발전(79MW)을 비롯해 국내 최대 태양광발전인 광백태양광발전(99MW)을 개발, 시공, 운영하고 있는 신재생에너지 전문 기업이다.

케이알피앤이는 5월 29일 해상풍력발전 사업시행 특수목적법인인 씨더블유엔알이 주식회사에 대한 100억 원 투자(전환사채 100억 원 취득)를 완료함으로 본격적인 그린 뉴딜 정책에 참여하게 되었다.

대한그린에너지는 지난 5월 20일 케이알피앤이에 제3자배정으로 30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진행하며 케이알피앤이와 함께 칠산풍력발전사업의 첫 단추를 끼웠다. 유상증자를 통해 발행되는 신주는 325만주 규모로 1년간 보호예수 된다.

케이알피앤이 회사 관계자는 이번 칠산해상풍력발전 프로젝트 협업의 체결 배경에는 케이알피앤이의 다각화된 사업 포트폴리오와 상장사로써 조달 능력을 인정받아 이루어지게 되었고, 무엇보다 ‘그린 뉴딜’로 부각되고 있는 신재생에너지의 성장 가능성과 신재생에너지의 종합솔루션 제공기업이라는 양사의 비전이 상호 부합했기에 가능했다고 밝혔다.

한편 업계에서는 금번 160MW(약 1조 2000억 규모)의 칠산해상풍력프로젝트 공동 추진에 따른 케이알피앤이와 대한그린에너지와의 향후 전략적 행보에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대한그린에너지는 신재생에너지 전문 디벨로퍼 및 발전소 운영 업체로써, 국내 최대 규모의 풍력발전인 영광풍력발전(79MW)을 비롯해 국내 최대 규모의 태양광발전인 광백태양광발전(99MW)을 개발 완료 후 운영 중에 있는 2019년도 사업 기준 매출액 1620억, 영업이익 134억원의 신재생에너지 알짜기업이다.

실제 대한그린에너지 주도하에 이루어진 태양광, 풍력 개발사업 건만 43개(800MW 이상, 2017년 기준 국내 풍력발전 보급 용량인 1,143MW의 절반 이상)에 이르고, 개발된 프로젝트는 자체적으로 운영하여 발전수익으로 연결되기 때문에 다수의 기관투자자에게도 투자유치가 들어오는 등 기관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대한그린에너지는 아직도 개발 및 사업 허가가 확정되었으나 시작하지 못한 프로젝트만 13건(300MW 이상)이 넘는다”라며, “대한그린에너지의 경우 총 42개의 풍황자원 계측 설비를 전국에 운용하고 있는 만큼 ‘그린 뉴딜’ 열풍과 함께 양사 간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누구보다 빠르게 사업을 확장하며 재생에너지의 독보적 기업이 되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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