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짓말 읽는 법

베티나 슈탕네트 지음 | 돌베개 펴냄

거짓말 읽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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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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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간일

2019.4.4

페이지

256쪽

이럴 때 추천!

답답할 때 , 고민이 있을 때 읽으면 좋아요.

#권력 #대화 #믿음 #진실

상세 정보

거짓말하는 행위 뒤에 숨은 것들을 탐구해 보고 싶을 때
철학자의 유려한 논리적 고찰을 읽으며 사유가 깊어질 책

누구라도 언론이 될 수 있는 미디어의 민주화, 개인의 의견을 마음껏 개진하는 표현의 자유가 역설적으로 가짜 뉴스(거짓 정보)를 생성하고 확장할 수 있는 가능성을 열어 놓았다. 인간이 애써 만든 윤리와 법 제도를 위협하는 말들을 이제는 공공연하게 SNS와 웹사이트 등을 통해 접할 수 있다.

불행하게도 그 말들은 윤리와 법 너머의 인간 본성을 향해 유혹의 손길을 뻗친다. 이러한 거짓말은 사소하지 않다. 거짓말이 인류의 역사만큼 오래되었지만, 지금처럼 대놓고 또 교묘하게 거짓말을 하고, 그 반대편에서는 이 거짓말의 진의를 드러내고자 노력하는 시대도 따로 없다. 진실과 거짓의 경계가 모호한 현실, 지금은 ‘거짓말’을 진지하게 논의해야 할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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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우님의 프로필 이미지

이경우

@yikyungwoo

나 거짓말 짱 잘하는데

거짓말 읽는 법

베티나 슈탕네트 지음
돌베개 펴냄

2020년 3월 28일
0
Young-sik  Choi님의 프로필 이미지

Young-sik Choi

@lemgjl2uqpae

‘거짓말’에 관한 인식론.
저자의 3부작 중 두 번째 책이다. 다른 두 권도 읽고 싶다.
베티나 슈탕네트는 올해의 저자 중 한 명이 될 듯.

거짓말 읽는 법

베티나 슈탕네트 지음
돌베개 펴냄

2019년 5월 21일
0

플라이북

@flybo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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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정보

누구라도 언론이 될 수 있는 미디어의 민주화, 개인의 의견을 마음껏 개진하는 표현의 자유가 역설적으로 가짜 뉴스(거짓 정보)를 생성하고 확장할 수 있는 가능성을 열어 놓았다. 인간이 애써 만든 윤리와 법 제도를 위협하는 말들을 이제는 공공연하게 SNS와 웹사이트 등을 통해 접할 수 있다.

불행하게도 그 말들은 윤리와 법 너머의 인간 본성을 향해 유혹의 손길을 뻗친다. 이러한 거짓말은 사소하지 않다. 거짓말이 인류의 역사만큼 오래되었지만, 지금처럼 대놓고 또 교묘하게 거짓말을 하고, 그 반대편에서는 이 거짓말의 진의를 드러내고자 노력하는 시대도 따로 없다. 진실과 거짓의 경계가 모호한 현실, 지금은 ‘거짓말’을 진지하게 논의해야 할 때다.

출판사 책 소개

가짜 뉴스가 사실의 가면을 쓰는 시대
진실과 거짓의 경계가 더 모호해진 현실
누구도 믿지 못할 타인 같은 세상
지금은 ‘거짓말’에 대하여 이야기할 시간!

거짓말은 무엇인가
누가 거짓말쟁이인가
왜 거짓말을 하나
거짓말은 어떻게 이루어지나
거짓말에 속지 않고, 무엇보다 거짓 인생을 살지 않기 위해서
우리는 ‘거짓말’이 무엇인지 알아야 한다

인간의 사악한 본성에 대한 탐구, 허위의 세계와 정면으로 대결하는
독립적 지성 베티나 슈탕네트의 깊이 있는 생각과 글쓰기

“포스트 트루스post truth, 포스트 팩트post fact 시대에 읽어야 할 책!”

농밀한 경구로 찬란하게 쓰인 에세이. ―『노이에 취르허 차이퉁』
놀라울 정도로 고풍스러운 글, 시대를 초월하는 시의적절한 주제. ―『프랑크푸르터 알게마이네 차이퉁』
밝은 깨달음을 주는 책. ―『대학살의 신』 작가, 야스미나 레자
위대한 에세이. 긴장감이 넘친다. ―『팔터』
베티나 슈탕네트는 생각의 장인이다. 『거짓말 읽는 법』은 거짓말과 직접 대화를 나눠볼 수 있는 다양한 실마리를 제시한다. ―『타게스차이퉁』
정교하게 다듬어진 책. 이 책을 숙독하는 사람은 인간의 심연을 보고 절망했다가 저자의 도움을 받아 다시 심연으로부터 빠져나오는 사유 과정을 통해 힘을 얻게 된다. ―『도이칠란트풍크』



■ 진실과 거짓의 경계가 모호한 현실, ‘거짓말’을 진지하게 논의해야 할 때
누구라도 언론이 될 수 있는 미디어의 민주화, 개인의 의견을 마음껏 개진하는 표현의 자유가 역설적으로 가짜 뉴스(거짓 정보)를 생성하고 확장할 수 있는 가능성을 열어 놓았다. 인간이 애써 만든 윤리와 법 제도를 위협하는 말들을 이제는 공공연하게 SNS와 웹사이트 등을 통해 접할 수 있다. 불행하게도 그 말들은 윤리와 법 너머의 인간 본성을 향해 유혹의 손길을 뻗친다. 이러한 거짓말은 사소하지 않다. 거짓말이 인류의 역사만큼 오래되었지만, 지금처럼 대놓고 또 교묘하게 거짓말을 하고, 그 반대편에서는 이 거짓말의 진의를 드러내고자 노력하는 시대도 따로 없다. 진실과 거짓의 경계가 모호한 현실, 지금은 ‘거짓말’을 진지하게 논의해야 할 때다.

■ 학문의 거짓말, 역사의 거짓말 그리고 거짓말로 이루어진 세계에 대하여
베티나 슈탕네트는 학문 전통에조차 거짓말이 내재해 있다는 점을 간과하지 않았고, 독일 출신의 철학자로서 나치즘 및 아돌프 아이히만에 대하여 관심을 가지고 ‘역사의 거짓말’을 해명하는 차원으로 나아갔다. 진리를 다루는 학문에 거짓말이 내재해 있다는 인식은 충격적이다. 역사의 거짓말은 “한때 인간이 다른 사람을 실제로 어떻게 보았는지 고스란히 담아 보존한 기록이기 때문”(162쪽)에 중요하다고 슈탕네트는 강조한다. 진리가 세상을 밝히고 진실은 언젠가 승리한다고 우리는 그동안 배우지 않았나? 그것은 ‘믿음’일까, ‘의견’일까, ‘진실’일까. 그게 아니면 혹여 우리의 세계는 거짓말로 이루어져 있는 건 아닐까?

■ 거짓말은 무엇인가? 왜 진실과 거짓을 가리기가 어려운가?
저자는 거짓말이라는 개념 자체가 불완전하기에 거짓말이 무엇인지 알기가 간단하지 않다고 말한다. 진실과 거짓말의 경계가 명확히 구분되지 않는데, 이는 거짓말쟁이가 순수한 거짓말만을 일삼지 않기 때문이다. 거짓말하는 사람이 진실과 거짓을 얼마나 어떻게 섞느냐에 따라 거짓말의 스펙트럼은 다양해진다. 거짓말과 진실을 정반대의 것으로 보는 관점은 관례적인 것이고, 거짓말에 속아본 상처로부터 기인한다는 게 저자의 생각이다. 거짓말하는 사람은 ‘믿음’, ‘의견’, ‘지식’을 구분하지 않고 뒤섞어, 상대 생각의 방향을 비틀고자 한다(생각은 거짓말의 타깃이다). 거짓말쟁이는 거짓말이 발각될 경우를 대비하기도 하고, 희생양을 꾸며내기도 하는데, 이것은 거짓말이 아무렇게나 존재하는 게 아닌, 지식(앎의 구조)에 기반하고 있음을 뜻한다. “뜻밖에도 거짓말의 힘은 지식에서 나온다.”(111쪽) 누구나 거짓말을 할 수 있지만 마찬가지로 한 번 거짓말한 사람이 계속 거짓말을 하는 것은 아니라는 점도 무엇이 거짓말이고, 누가 거짓말쟁이인지 단정할 수 없게 한다.

■ 인생의 거짓말, 거짓말이 사실로 존재함을 인정하자
‘인생의 거짓말’은 어느 문화에나 있다. 우리는 이런 ‘인생의 거짓말’을 관습이나 예의, 의식이라는 이름으로 부른다(물론 ‘인생의 거짓말’이 견고할수록 ‘거짓 인생’을 살 가능성이 크다). 역사는 거짓말의 기록이기도 하다. 그렇기에 역사는 언제나 논쟁의 대상이 되어왔다. 그런데도 거짓말은 진지하게 성찰되지 않고 있다. 베티나 슈탕네트는 세상에 거짓말이 사실로 존재한다는 것을 우리가 인정하는 데서 “거짓말이 무엇인지 알 수 있는 길이 열린다”(152쪽)고 강조한다.

■ 거짓말은 대화이고, 권력이다
거짓말은 거짓말하는 사람과 상대방(속는 자) 간의 대화적 구조로 성립된다. 거짓말쟁이에게는 거짓말을 하는 의도가 있을 텐데, 이 의도가 일방적으로 흐른다면 거짓말에 속는 사람은 아마 없을 것이다. 거짓말이 상대방의 이해관계를 자극하는 면이 있기 때문에 거짓말이 작동할 수 있다. 거짓말은 상대를 엉뚱한 방향으로 이끌거나 잘못된 생각을 품게 하는데, 이것은 강제적이라기보다는 속는 자의 동의를 얻어내는 작용에 가깝다. 거짓말쟁이가 이해관계를 바탕으로 상대의 자발적 동의를 이끌어낸다는 점에서 거짓말은 권력인 것이다. 거짓말이 무엇인지 알아야 세상에 편재한 거짓말에 속지 않고, 가짜 인생을 바로 알아볼 수 있다.

■ 권력과 거짓의 너머, 함께 생각함이라는 현실 그리고 솔직함으로
거짓말이 난무하는 사회에서 사람들은 판단력이 흐려지고 서로 협력하지 않는다. “결국 신뢰 자체가 성립하지 않는다고 믿게 만드는 것보다 더 거짓말다운 거짓말은 없다.”(86쪽) 거짓말은 한 사회의 신뢰 시스템을 붕괴시킨다. 거짓말은 앎과 판단의 구속이자 제약이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더 넓은 세계로 나아가는 인식의 지평을 확장하지 못한다. 타인은 끝내 타인으로 남는다.
거짓말 너머로 건너가기 위해서 어떻게 해야 할까? 우리는 먼저 “세계와의 관계를 공유”(107쪽)해야 하고, 함께 생각하며 제3의 입장에서 살필 수 있는 ‘대화’를 가져야 한다(거짓말이 대화라면, 그것을 무너뜨릴 방법도 대화인 것이다). 진실을 구한다는 것은 ‘함께 생각함’이다. ‘나’와 ‘당신’만으로의 세계 인식은 불완전하다. 이 세계에 절대적 진실이 있음을 가정하기 힘든 만큼, 한계가 있는 ‘나’의 인식 능력은 ‘너’의 존재와 능력을 필요로 한다. 내가 ‘너’를 부를 때, ‘나’에게 필요한 것은 마땅히 개방성, 열린 자세이다. 실패할 모험일지언정 내가 솔직해야 남의 솔직함을 기대할 수 있다. 그리고 서로 수평적 소통이 가능해질 때 거짓말이 가지는 권력관계는 해소된다. 솔직함이 만들어낼 현실은 거짓말로 구성된 현실이 한 번도 보여주지 못한 세계로 우리를 안내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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