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친주] 플러그파워, 전세계적 친환경 움직임… 수소사업 성장 수혜주
미국 수소 연료전지 관련 기업인 플러그파워가 수소와 관련된 전 분야에서 활발한 투자를 벌이고 있다. 세계적으로 친환경 정책을 추구하는 움직임이 이어지는 가운데 향후 수소사업을 통한 플러그 파워의 수혜가 기대된다는 평가가 나온다.
지난 14일(현지시각)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플러그파워는 전일대비 0.83달러(3.20%) 오른 26.7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1997년 설립된 플러그파워는 차량용 연료전지(PEMFC), 수전해 핵심설비인 전해조, 액화수소플랜트, 수소충전소 기술 등을 확보하고 있는 수직계열화된 글로벌 수소기업이다.

자사 수소연료전지를 탑재한 수소지게차를 아마존, 월마트 등의 글로벌 유통기업에 공급하고 있다. 2021년 기준 5만개 이상의 연료전지 시스템과 165개 이상의 수소충전소를 설치했다.

지난해 4분기 플러그파워의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13% 늘어난 161만달러로 네 분기 연속 증가 중이나 영업이익은 200백만달러로 감소하며 적자 폭이 확대됐다. 다만 수소연료전지 파워팩 등의 출하량이 늘어난 점은 긍정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이지연 신영증권 연구원은 "적자 폭 확대는 원료가격과 운임비 상승 영향이 큰 가운데 4분기 900만달러의 일회성비용이 반영됐기 때문"이라면서도 "수소연료전지 파워팩 젠드라이브(GenDrive) 출하량은 3300기, 수소 인프라 시스템 11기를 판매하며 전년동기의 2200기, 9기 판매량과 비교해 큰 폭으로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플러그파워 측은 올해 말까지 매출총이익 기준 손익분기점 도달해 2025년 30%대 실적 예상치를 유지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회사는 지난해 5000대의 연료전지를 공급하며 연료서비스 비용을 50% 가량 절감, 2023년까지 45%까지 절감하겠다는 계획이다.

플러그파워는 수소사업 전영역으로 활발한 투자를 진행 중이다. 2025년 매출액 30억달러를 목표로 ▲그린수소 15억달러 ▲지게차·연료전지 10억달러 ▲수소차·충전소 5억달러를 달성할 계획이다. 회사는 지난 2021년 10월 수소 심포지엄 발표를 통해 그린수소 등 수소 생산사업을 적극 공략 중이다.

수전해설비(PEM)는 올해 100MW 출하로 2025년 3GW까지 확대하며 그린수소 생산도 2022년 일간 70톤에서 2025년 500톤(연간 18만2000톤), 2028년까지 일간 1000톤(연간 36만5000톤)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이 연구원은 "플러그파워는 기술개발을 통해 규모의 경제를 갖추고 있다"며 "이외에도 다양한 인수합병(M&A), 합작법인(JV) 투자를 통해 수소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