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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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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2019년 정규1집 [Budy's Midnight] 이후 꾸준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싱어송라이터 버디(BUDY).
지난 6월25일 발매된 싱글 [고양이] 에서 힙합적인 Trap 비트 와 그녀만의 독특한
소울을 접목시켜 많은 사랑을 받았던 그녀가 또 한번 변신하여 한국적인 발라드 곡으로 돌아왔다.
버디(BUDY)의 이번 신곡 [일주일] 은 레트로한 분위기의 한국적인 발라드 곡으로
인트로에서 80년대 감성이 느껴지는 Guitar 사운드를 이어 마치 독백을 하듯이 무심하게 내뱉는 버디(BUDY)의 보컬이 음악에 빠져들게 한다.
이번 싱글 [일주일] 이야기를 버디(BUDY)의 작업노트로 들어본다.
 
[ 버디(BUDY) 작업노트 ]
 
서울살이에 지쳐 따뜻한 엄마 밥이 그리웠다. 시간을 내어 내려간 부산 고향집.
종종 엄마 아빠의 연애시절의 사진을 찾아보곤 했었는데 그 날은 서랍 속 못 보던 상자가 있어 꺼내들었더니 사진이 아닌 러브레터와 아빠의 입영통지서 그리고 그 시절 추억의 물건들이 들어있었다.
무심코 잡은 색바랜 편지 한 장. 편지 속에는 그 시절 엄마 아빠의 사랑 이야기로 가득해 내 마음을 적셨다.
 
때는 1986년.
아버지의 군 입대를 앞둔 일주일 전 인 것 같았다.
그 당시 엄마는 입대하는 아빠를 덤덤하지만 아련하게 그리고 씩씩하게 보내드리려 하셨나보다. 
편지 속 “난 괜찮아요. 내 걱정말고 무사히 잘 마치고 나와요” 라며 엄마는 엄마 당신보다 아빠의 마음을 더 다독였던 그 마음이 그 씩씩함이 오히려 내 마음을 적셨다. 편지를 읽는 아빠의 마음 또한 그랬으리라.
엄마 아빠의 러브레터를 읽고 나니 그 시절 사랑의 무언가 알 수 없는 순수하고 깨끗한 그 마음이 전해져오는 것 같아 괜스레 그리웠다. 그 감정이.
 
사랑하는 사람과 일주일 뒤 헤어져야 한다면?
그 일주일이라는 시간 동안 사소하고 소소한 모든 것을 함께하며 내 눈 속에 가득 담으려 했으리라. 그 사람의 향기까지도.
그 슬픈 감정 속 서로를 생각하며 잠시 슬픔을 뒤로하고 덤덤하게 서로의 걱정으로 오가는 대화를 상상하며 두 사람의 사랑 이야기를 가사로 담아보았다.
 
신곡 [일주일] 은 나의 엄마 아빠의 사랑이야기이며 헤어짐이 헤어짐이 아닌 모든 이들의 사랑이야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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