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11번가 등 대형오픈마켓 부정수입물품 유통방지 일정 기여

  • 경제/과학
  • 대전정부청사

네이버, 11번가 등 대형오픈마켓 부정수입물품 유통방지 일정 기여

관세청, 부정 수입 물품 유통 실태조사 결과 발표
7개 분야 38개 항목, 보통 이상 비율이 87% 달해
"오픈마켓 이용 소비자 선택권 향상에 도움 기대"

  • 승인 2021-02-18 15:44
  • 수정 2021-05-04 13:44
  • 김소희 기자김소희 기자
조사대상 오픈마켓  우수 보통 미흡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23개 9개 6개
십일번가 29개 6개 3개
옥션 23개 11개 4개
위메프 21개 12개 5개
인터파크 15개 14개 9개
지마켓 23개 11개 4개
쿠팡 23개 12개 3개
티몬 12개 19개 7개

네이버, 11번가 등 대형 오픈마켓이 부정수입 물품 유통 근절에 다소 기여하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관세청은 네이버, 11번가, 옥션, 위메프 등 8개 대형 오픈마켓을 대상으로 처음으로 한 '2020년 부정수입 물품 유통방지 실태조사' 이번 조사는 7개 분야의 38개 세부 조사 항목에 대한 서면으로 이뤄졌다. 7개 분야 평가 항목은 ▲정보 관리 ▲인력·기술·검증 ▲소비자 보호 ▲법규 준수도 ▲기관 협력도 ▲임직원 교육 ▲개선 계획 등이다.

조사 결과, 법규 준수도, 인력·기술·검증체계, 정보관리실태, 소비자 보호, 기관 협력도, 교육훈련체계, 향후 계획 순으로 우수 등급 비율이 높았다. 총 38개 세부 항목의 조사 결과로는 우수가 169개, 보통이 94개, 미흡은 41개로 보통 이상 비율이 87%에 달했다.

업체별로는 네이버 스마트 스토어는 수입 물품의 통관과 안전인증 관련 정보의 검색기능 제공 항목에서 우수했으나, 부정수입 물품의 유통방지를 위한 모니터링 협조 항목 등에서 미흡했다. 11번가는 통신판매자에 대한 정보관리 항목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으나, 임직원에 대한 부정수입 물품 유통방지 교육 항목에서 낮은 평가를 받았다.



옥션, 지마켓은 부정수입 물품 확인할 때 소비자를 보호하기 위한 통보절차 항목에서 좋은 평을 받았지만, 통신판매업 신고 면제기준 초과 사업자에 대한 관리 항목 등이 아쉬운 것으로 나타났다.

관세청 관계자는 "이번 조사를 통해 대형 오픈마켓의 부정수입 물품 유통과 관련한 다양한 기술적 조치 등을 공개해 소비자의 선택권 향상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실태조사 항목을 보다 실효성 있게 개선해 부정수입 물품 유통방지를 위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부정수입 물품은 수출입을 할 때 법령에서 정하는 바에 따른 허가, 승인 등의 조건을 갖추지 못한 물품이다. 또한 원산지 표시가 적정하지 않은 물품, 지식재산권을 침해한 물품 등이 부정수입 물품에 해당한다. 이에 관세청은 관세법 개정에 따라 통신판매중개자에 대한 부정수입물품 유통 및 관리에 관한 서면실태 조사제도를 도입했고, 이를 통해 대형 통신판매중개자가 부정수입 물품 유통 방지를 위해 취하고 있는 기술적 조치 및 소비자 보호 제도 등을 파악하고 그 결과를 공표하고 있다. 이는 부정수입 물품 유통으로 인한 소비자의 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제도다. 

김소희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입찰 정보] 2028년 개교 예정 도안 용계중 '설계 용역' 14일 마감한다
  2. ‘신중한 한 수’
  3. 산업인력공단 대전본부, 2024년 대전권역 HR+세미나 개최
  4. 무더위에 피어오르는 아지랑이
  5. 이장우 "韓 민주주의 민주당에 의해 말살"
  1. 건설·교통의 신기술 ‘한눈에’
  2. 세종시 '탄소중립 실천' 프로그램...우리도 참여해볼까?
  3. 올해 1분기 창업기업 30만6000곳… 전년동기比 8.1% 감소
  4. [현장] 자전거 타려고 앉았더니 "앗 뜨거워!"… 폭염 속 '화상주의'
  5. 논산 초등학생 대전교사에 '손가락 욕' 지역교권보호위 "교육활동 침해행위 해당"

헤드라인 뉴스


전국서 손꼽히는 대전 외식비… 삼겹살·김치찌개 백반 `순위권`

전국서 손꼽히는 대전 외식비… 삼겹살·김치찌개 백반 '순위권'

한 번 인상된 대전 외식비가 좀처럼 내려가지 않고 있다. 지역 외식비는 전국적으로도 손꼽히며 상위권에 머무른다. 12일 한국소비자원이 운영하는 가격정보 종합포털사이트 참가격에 따르면 5월 대전의 외식비는 일부 메뉴를 제외하곤 높은 가격을 유지 중이다. 우선 삼겹살(200g)의 경우 대전 평균 가격은 서울(2만 83원)에 이어 전국에서 두 번째로 높은 1만 8333원이다. 대부분 지역이 1만 6000원~1만 7000원인 것보다 가격이 높다. 가장 저렴한 곳은 충북(1만 4340원)이다. 대전에서 4인 기준 삼겹살을 주문해서 먹는다고..

대전 환경단체 "대전시 갑천 둔치 물놀이장 조성 사업 불허해야"
대전 환경단체 "대전시 갑천 둔치 물놀이장 조성 사업 불허해야"

대전시가 갑천 둔치에 대규모 물놀이장을 조성하려 하자, 지역 환경단체가 홍수 피해 가 우려된다며 금강유역환경청에 하천 점용 불허를 촉구했다. 대전충남녹색연합과 대전환경운동연합은 12일 금강유역환경청 앞에 기자회견을 연 후, 대전시의 갑천 물놀이장 조성사업, 하천점용을 불허해야 한다는 입장문을 금강청에 전달했다. 대전시는 예산 158억 8000만 원을 들여 유성구 도룡동 DCC 앞 갑천 둔치 일원에 대규모 물놀이장과 편의시설을 조성하려고 사업을 추진 중이다. 하천에 시설물을 설치할 경우 환경부 산하의 금강유역환경청에 '하천점용 허가'..

`시민의 발` 대전 시내버스 정류장, 쓰레기 불법투기로 `몸살`
'시민의 발' 대전 시내버스 정류장, 쓰레기 불법투기로 '몸살'

'시민의 발' 대전 시내버스 일부 정류장이 방치된 쓰레기로 몸살을 앓고 있다. 시내버스 승차 때 음식물 반입 금지 규정 시행으로 인한 풍선효과와 이 규정에 대한 홍보부족, 시민의식이 결여된 일부 시민들의 불법 투기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탓이다. 대전시에 따르면 5월 17일부터 시내버스 탑승 시 일회용 컵 음식물 등을 제한하는 조례가 시행됐다. 시내버스 기사들이 커피나 음료수가 든 일회용 컵은 물론 밀봉되지 않은 음식물 등은 시내버스 안전운전에 위협이 있다고 판단될 경우, 승차를 거부할 수 있는 근거가 생긴 것이다. 조례 제정 이후 버..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더위도 막지 막하는 소방관의 열정 더위도 막지 막하는 소방관의 열정

  • 역대 7번째 규모 지진에 분주한 지진종합상황실 역대 7번째 규모 지진에 분주한 지진종합상황실

  • ‘실전 같은 훈련’ ‘실전 같은 훈련’

  • ‘신중한 한 수’ ‘신중한 한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