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르세라핌 /사진=쏘스뮤직 제공
그룹 르세라핌 /사진=쏘스뮤직 제공
하이브가 선보인 첫 걸그룹 르세라핌(LE SSERAFIM)이 데뷔 앨범을 30만장 넘게 팔아치웠다.

9일 음반 판매량 집계 사이트 한터차트에 따르면, 르세라핌(김채원, 사쿠라, 허윤진, 카즈하, 김가람, 홍은채)이 지난 2일 발표한 첫 번째 미니앨범 '피어리스(FEARLESS)'가 발매 일주일(2022.5.2~8) 동안 총 30만 7450장 판매됐다.

이로써 르세라핌은 역대 걸그룹 데뷔 앨범 초동(발매일 기준 일주일 동안의 음반 판매량) 신기록을 달성함과 동시에 역대 걸그룹 초동 9위로 직행했다. 역대 걸그룹 중 초동 30만 장을 돌파한 팀은 르세라핌 포함 총 6개 팀뿐이며, 이 가운데 데뷔 앨범 발매 첫 주에 30만 장 이상의 판매량을 기록한 팀은 르세라핌이 사상 처음이다.

르세라핌은 발매 당일 17만 6861장의 판매량으로 역대 걸그룹의 데뷔 앨범 중 1일 차 최대 판매량 신기록을 세운 데 이어 이튿날 6만 5409장을 더하며 단 이틀 누적 판매량 24만 2270장으로 기존의 역대 걸그룹 데뷔 앨범 초동 1위 기록(22만 7399장)을 뛰어넘었다.

국내외 차트에서도 괄목할 만한 성적을 거두고 있다. '피어리스' 발매 직후 앨범의 모든 수록곡이 국내 음원 사이트 벅스와 일본 라인뮤직에 차트인했다. 특히 타이틀곡 '피어리스'는 5월 2일 자 라인뮤직 일간 톱 송 차트에 7위로 진입한 데 이어 꾸준히 상위권을 지켰고 8일 자 차트에서는 5위에 올랐다.

또 세계 최대 음악 스트리밍 업체 스포티파이의 5월 3일 자 '글로벌 톱 200'에 첫 진입(171위)한 뒤 사흘 연속 차트인에 성공했다. 이 곡은 발매 둘째 날 차트인함으로써 역대 걸그룹 데뷔곡 중 최단기간 '글로벌 톱 200' 차트인 신기록을 달성했다. 한국 '톱 200' 차트에서도 발매 당일 20위로 진입한 뒤 하루 만에 17계단 상승한 3위에 올랐고, 7일 자 차트에서도 5위를 기록하는 등 선전 중이다

르세라핌은 첫 번째 미니앨범 '피어리스'에 세상의 시선에 흔들리지 않고 두려움 없이 앞으로 나아가는 이야기를 담았고 데뷔 앨범부터 자신들의 이야기를 녹여냈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