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프로는 독일 AMG리튬과 배터리용 수산화리튬 수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계약을 통해 AMG리튬은 독일 비터펠트볼펜 공장에서 배터리용 수산화리튬을 생산해 에코프로비엠의 헝가리 데브레첸 양극재 공장에 공급하게 된다. 비터펠트볼펜 공장은 내년 3분기 시운전이 예정돼 있다.
에코프로비엠은 내년 말 적격성 평가를 거친 후 2024년부터 연간 5000톤(t)의 수산화리튬을 안정적으로 공급받는다는 계획이다.
김병훈 에코프로 대표는 “2차전지 시장이 급성장하면서 원자재 부족 우려가 커지는 상황에서 유럽 현지에서 양극재 핵심 소재인 수산화리튬의 안정적인 수급망을 확보했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에코프로비엠은 현재 12만5000t 규모의 양극재 생산능력을 2026년까지 국내 23만t, 유럽 14만t, 북미 18만t 등 총 55만t까지 늘릴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