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artㆍDevelopㆍEnergy’ 사업구조 재편
스마트도시 건설, 개발사업 확대 등 건설부문 사업 다각화 집중
신재생·LNG 등 에너지부문 성과 가시화 통해 미래사업 기반 확보
한양(대표이사 김형일)은 2021년 솔라시도·세종 스마트도시 건설, 공공·민간 개발사업 확대 등 건설 부문의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한다. 또 신재생·신발전·LNG 외 에너지 부문의 성과 가시화를 통해 사업 기반을 확고히 해 ‘에너지·개발회사’로서 지속성장의 기틀을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친환경 스마트도시 솔라시도 첫발…지자체 공모ㆍ제안사업 등 개발형 수주 확대도
한양은 지난 2010년부터 계열사인 보성산업, 서남해안기업도시 그리고 전남도와 함께 에너지 자급도시이자 신재생에너지를 기반으로 조성되는 친환경 스마트시티‘솔라시도’를 개발, 스마트도시 건설사업에 첫 발을 내딛었다.
전남 서부지역에 2089만㎡(632만 평) 부지로 조성되는 솔라시도는 전국 최고의 일사량을 보유하고 있는 재생에너지 생산의 최적지로, 태양광 생산 전력을 통해 국내 최초로‘RE100 도시비전’을 세우고, 도시 중앙부에 158만㎡(48만 평) 규모 산업용지의 재생에너지를 직접 공급받는 RE100 산업단지로 조성하기 위해 전남도 등 관계기관과 협의 중이다.
한양은 지자체, 도시공사에서 발주하는 제안 및 공모사업에 적극 참여하고, 공공 및 민간분야의 개발형 수주를 확대하는 한편 기존의 공공, 민간택지 중심에서 재개발, 재건축, 도시환경정비 등 도시정비사업을 강화하고 수익성을 기반으로 한 양질의 수주 확보에 역점을 둘 계획이다.
특히, 솔라시도를 통해 최근 언택트 활성화에 따른 주택, 교육, 의료 등 독립공간의 필요 수요에 의해 친환경 스마트도시와 더불어 새로운 도시정착민의 주거 니즈 충족을 위한 명품주거단지를 연내 선보일 예정이다.
올 하반기 분양예정인 친환경 명품주거단지 콘셉트로 조성되는 P&GA는 골프장, 주택단지, 커뮤니티센터가 함께 어우러진 공간으로, 커뮤니티센터를 중심으로 도시정착민의 주거 니즈 충족을 위한 기반시설을 확충하고 있다.
신재생, 신발전, LNG 등 미래新사업 성과 가시화…동북아 LNG 허브터미널 사업 순항
지난 해 국내 최대 98MW 발전설비를 갖춘‘솔라시도 태양광발전소’준공 및 국내 최대 73MW급 수상 태양광사업인‘새만금 햇빛나눔사업’의 수주를 알린 한양은 올 한해 육상 및 수상 태양광, 풍력 등‘신재생 개발 및 EPC부문’사업도 적극 추진하며 신재생 에너지 분야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해 나갈 계획이다.
한양의 신재생 에너지사업을 대표하는‘솔라시도 태양광발전소’는 국내 최대의 발전설비 용량(98MW)과 이를 연계한 세계 최대 규모의 ESS(에너지저장장치) 306㎿h를 갖춘 신재생발전소로 건설됐다.
이 사업은 전라남도 영암 해남 구성지구 약 158만㎡(약 48만 평)의 부지에 총 사업비 3440억 원이 투입됐으며 태양광 모듈만 25만장이 넘게 설치됐다.
특히 발전소의 25%가 녹지 및 공원으로 조성된‘태양의정원’은 에너지(원자), 자연(식물), 인간(문화)이 공존하는 미래문명도시 솔라시도의 개발비전을 상징한다. 태양의정원은 중앙 원형광장 및 태양광발전소 부지를 가로지르는 십자도로에 라일락, 야생초 등 다양한 꽃과 나무를 식재해 지역 주민과 방문객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선사한다.
한양은 또 국내 최초 상업용 LNG사업인‘동북아 LNG Hub 터미널’ 사업을 본격화 하며 이분야 기획·시공·운영까지 글로벌 플레이어로 도약한다는 구상이다.
‘동북아 LNG Hub 터미널’사업은 전라남도 여수시 묘도에 총 1조 2000억 원을 투입, 2024년까지 20만㎘급 LNG 저장탱크 4기와 기화송출설비, 최대 12만 7000t 규모의 부두시설을 순차적으로 준공하는 사업이다.
한양은 올해 1단계 사업인 4호기 공사계획 승인을 목표로 2024년까지 20만㎘급 LNG 저장탱크 4기와 기화송출설비, 최대 12만7000t 규모의 부두시설을 순차적으로 준공할 계획이다. 동북아 LNG 허브 터미널을 통해 공급되는 LNG는 발전용, 산업용 등 일반적인 수요처 외 벙커링, 트레이딩, 수소생산, 냉열사업 등으로 영역을 확장해 나감으로써 신산업 확대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전망이다.
김부미기자 boo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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