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화성탐사 드론 '인제뉴어티' 무사 착지…11일 역사적 첫 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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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1.04.04. 오후 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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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한고은 기자]
미국 항공우주국(NASA) 제트추진연구소(JPL)는 4일(현지시각) 화성 탐사드론 '인제뉴어티'가 화성 지표면에 착륙했다고 밝혔다. /사진=나사 JPL 트위터 캡쳐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화성탐사 드론인 '인제뉴어티'(Ingenuity)가 화성 지표면에 무사히 착지했다. 오는 11일 본비행을 앞둔 준비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나사 제트추친연구소(JPL)는 4일 "화성 탐사선 퍼서비어런스에 실려있던 드론 인제뉴어티가 화성 지표면과 터치다운했다"고 밝혔다. '독창성'이라는 뜻의 인제뉴어티는 너비 1.2m, 무게 1.8kg의 소형 드론으로, 협곡 등 차량형 탐사선인 퍼서비어런스가 닿을 수 없는 지역의 탐사를 위해 개발됐다.

나사 화성탐사 드론 '인제뉴어티' 임무수행 예상도. /자료=NASA


나사 화성탐사 드론 '인제뉴어티' 임무수행 예상도. /자료=NASA

지난 2월 화성탐사선 퍼서비어런스에 실려 화성에 도착한 인제뉴어티는 지난달 덮개 분리, 지표면 정착 자세 제어 과정 등을 거쳤으며, 마지막 10cm 높이의 낙하 분리까지 깔끔히 성공했다.

인제뉴어티는 오는 11일 첫 비행을 앞두고 있다. 인류가 지구 외 행성에서 시도한 최초의 동력비행이다. 첫 비행에 성공하면 약 30일동안 주변 지역을 날면서 탐사 임무를 수행한다. 비행은 최대 5차례 예정돼 있다.

인제뉴어티는 태양열로 작동하며, 탐사활동을 위한 두 대의 카메라를 장착했다. 인제뉴어티는 대기 밀도가 지구의 100분의 1에 불과하고 밤에는 영하 90도까지 내려가는 화성의 극한 환경을 견뎌야 한다.

나사는 인제뉴어티 비행과 탐사임무가 계획대로 이뤄질 경우 차량형 로버에 의존하던 외계행성 탐사방식에 일대변화가 생길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고은 기자 doremi0@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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