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클리온 2022년 5월 둘째주 이야기

안녕하세요, 숙박 전문 뉴스레터 위클리온입니다. 구독자 여러분 모두 징검다리 연휴 잘 보내셨나요? 어린이날을 맞이하여 정신없는 나날을 보내셨으리라 생각되는데요. 가정의 달이라 쓰고 지출의 달이라고 부르는 5월이지만, 가정의 달이라는 핑계(?)로 가족들과 따사로운 시간 보내시길 바랄게요.


그럼, 63번째 위클리온을 시작합니다. 
오늘의 위클리온
• 데이터로 알아보는 2022년 1분기 숙박업 트렌드 
• 구글호텔이 온라인 여행 산업에 미치는 영향과 변화 
• 1분 인사이트 : AWS 웨비나·새정부 여행 국정과제
• 이주의 숙소 : 올인원 감성숙소, 울산 보담스테이

📈 데이터로 알아보는
2022년 1분기 숙박업 트렌드

Data 김기욱 데이터랩장 Editor Rachel
온다 숙박업 지표(OSI)로 알아보는 숙박업 동향이 2022년 1분기에도 어김없이 찾아왔습니다. 온다의 숙박 판매대행 시스템을 통해 거래되는 전국 약 5만 개 숙소의 실제 판매 데이터를 기반으로 1분기 숙박산업의 트렌드를 함께 알아볼까요? 

1. 한눈에 보는 국내 숙박업
먼저 2022년 1분기 국내 숙박업 전체 매출은 전년 대비 약 87% 증가했어요. 코로나19 영향으로 침체되었던 2020년 1분기에 비해서는 무려 150% 가까이 늘어났는데, 이는 2배를 훌쩍 뛰어넘었다는 걸 말합니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단계적으로 완화됨에 따라 억눌려있던 여행 수요가 증가했고, 이에 이번 1분기 매출이 상승한 것으로 보입니다. 

2. 여전히 굳건한 제주, 새로운 여행지로 떠오른 경북?
지역별로 조금 더 자세히 살펴볼까요? 코로나로 인해 해외여행의 대체지로 떠오른 제주는 이번에도 역시나 전년 대비 224%가량 성장하며 그 입지를 더욱 굳건히 다졌습니다. 최근 해외 입국자 대상으로 적용되던 자가격리가 면제되면서 해외여행의 수요가 급격히 올라가고 있는데요. 그런데도 해외여행이 본격적으로 이루어지기 전까지는 제주를 찾는 사람이 많을 거라는 전망이 이어지고 있어요. 이번 징검다리 연휴만 해도 20만 명이 제주를 방문했다고 하니, 앞으로도 제주는 유심히 지켜볼 지역인 것 같네요.

또한 경북이 작년 대비 두 배 가까이 성장하며 눈에 띄었어요. 특히 영덕, 경주, 포항 등 경북 남부 지역에서의 성장이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코로나의 장기화에 따라 국내 여행의 선호도가 높아지면서 새로운 여행지로 떠오른 것을 알 수 있었죠.

3. 지금은 호텔이 회복하는 타이밍
숙박 유형별로 들여다보니 작년 하반기부터 상승 그래프를 그리기 시작한 호텔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140% 성장하며 회복세에 접어든 것으로 드러났어요. 리조트도 166%가량 매출이 증가했고요.

반면 프라이빗 여행의 선호도가 올라가면서 한동안 주목받았던 풀빌라와 글램핑은 다른 숙박 카테고리에 비해 상승 폭이 크지 않았는데요. 지난해 급성장을 이룬 업종인 만큼 상대적으로 상승 폭이 작아 보이는 것과 동시에, 기존에 제약이 컸던 숙소에 대한 수요가 증가한 것으로도 파악됩니다.

4. 이커머스에서 OTA로 전환, 그리고 D2C의 성장까지
마지막으로 판매 채널별 매출 비중을 살펴볼까요? 이커머스는 작년보다 9.5%p 감소해 40.2%의 비중을 차지했지만, 해외 OTA는 4.2%p, 국내 OTA는 2.0%p 증가하면서 꾸준히 이커머스보다 OTA의 비중이 늘어나고 있음을 보여줬습니다. 

더불어 온다페이(D2C)가 15.0%를 차지하며 비중이 증가한 것은 물론, 2년 전보다 거래액이 187%가량 대폭 성장했어요. 호텔을 비롯한 숙박업계가 수수료는 절감하고 자체 수익을 극대화하기 위해 ONDA와 파트너십을 체결한 구글호텔을 통해 D2C 전략을 강화한 것이 그 요인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ONDA 김기욱 데이터랩장은 올해 2분기는 거리두기 완전 해제와 엔데믹의 효과가 반영돼 1분기보다 한층 폭발적인 성장세가 예상된다” 따듯한 날씨 영향으로 미니 성수기를 맞이할 뿐 아니라, 대한민국 숙박대전 등 여러 이벤트가 복합적으로 더해져 시너지 효과가 클 것” 이라고 전했어요. 

이번 1분기에 나타난 다양한 숙박업의 변화에 이어 2분기에는 어떤 모습들이 나타날까요? 여름이 찾아올 때쯤 2분기 동향으로 다시 돌아오겠습니다. 🙌
🏨구글호텔이 온라인 여행 산업에 미치는 영향과 변화
Writer Alex Editor Jack
안녕하세요, 저는 ONDA의 제품, 비전, 기업 문화를 국내와 해외에 알리는 역할을 하는 Alex입니다. 최근 세계 최대 검색 엔진 구글은 온라인 여행 산업에서의 영향력을 전 세계적으로 급격히 확대하고 있는데요. 이와 관련된 해외 최신 동향을 유추할 수 있도록 전 세계 최대 여행산업 미디어 중 하나인 Skift에서 발간한 유료 리포트관련 기사를 일부 발췌하여 구독자분들께 소개해드리고자 합니다. 

지난해 3월, 구글은 한국을 포함한 전 세계 주요 국가의 구글 트래블 메타 서치엔진 페이지에 Free Booking Link를 노출하기 시작했습니다. 이는 아고다, 부킹닷컴 등의 OTA(Online Travel Agency)나 트립어드바이저, 카약 같은 메타 서치 서비스를 거치지 않고 호텔 홈페이지에 바로 사용자를 유치할 수 있게 한 구글의 신규 서비스로, OTA에 비해 매우 낮은 수수료로 업계의 많은 관심을 받았습니다. 

즉, 구글은 OTA를 거치지 않고 호텔로부터 바로 광고비를 받을 수 있게 되었으며 아고다, 부킹닷컴 등과 같은 OTA는 구글과 직간접적으로 경쟁하는 구도가 형성됐다고 볼 수도 있죠. 

그럼 구글호텔은 정말 ‘온라인 호텔 부킹’에 유의미한 영향을 주고 있을까요? 이번 Skift 리포트에 따르면 대답은 🙆‍♀️YES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위 그래프에서 보이는 것처럼 주요 호텔과 주요 OTA들의 구글호텔을 통한 홈페이지 방문자 수 트래픽이 1년 사이 3~4배 이상 증가했으니 말이죠. 

또한 2022년 1월과 2월 IHG(InterContinental Hotels Group) 웹사이트를 방문했던 사용자의 76%가 구글 호텔의 상위 서비스인 구글 트래블을 방문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호텔을 예약하기 위해 구글에서 IHG을 검색해 호텔 홈페이지에 접속한 후, 항공권 검색을 위해 다시 구글 항공으로 이동했을 수 있다는 거죠. 

여행자들이 구글이라는 거대한 플랫폼 내에서 모든 걸 해결할 수 있는 ‘락인’ 전략이 서서히 먹혀들어 간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럼 개별 OTA들은 이 거대한 변화에 어떻게 대응하고 있을까요? Can Online Travel’s Titans Ever Break Free of Google? 라는 기사에는 매우 흥미로운 내용이 나옵니다. 부킹닷컴과 익스피디아는 자사로의 유입을 위해 구글에 투자하는 광고비 비중을 코로나19 이전보다 늘리고 있지만, 지난 2019년만 해도 매출 대비 11%의 비용을 구글 광고에 쓰던 에어비앤비는 1%로 광고비 비중을 극단적으로 낮췄습니다.

누가 정답이라고 할 순 없겠지만 한쪽은 구글이 더 많은 여행자를 끌어들임에 따라 투자를 늘리고 있고, 에어비앤비는 구글 의존도를 낮추고 자체 채널의 강화를 꾀하는 길을 선택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처럼 구글은 여행 업계 전반으로 영향력을 서서히 확장하고 있습니다. 구글이 모바일을 포함한 국내 검색 시장에서 약 40%의 점유율을 차지한 상황에서 이는 한국의 숙박산업에도 시사하는 바가 큽니다.

더욱이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구글호텔은 해외 관광객을 직접 호텔에 유치할 수 있는 유용한 도구임이 증명된 셈이므로 향후 구글의 영향력 확대와 전략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습니다. 물론 에어비앤비처럼 ‘다른 길’을 선택한 케이스도 있지만요.🧐

🕐1분 인사이트

1. AWS Travel & Hospitality 웨비나 개최, IT 혁신 트렌드가 궁금하다면?
조금씩 일상으로 돌아오면서 여행 수요가 회복하는 만큼 호텔 운영에 대한 고민이 많으실 텐데요. AWS(Amazon Web Service)에서 “2022 글로벌 호텔 IT 혁신 트렌드로 포스트 코로나 대응 전략 세우기" 무료 웨비나를 개최한다고 합니다. 코로나 이후 호텔 예약 패턴의 변화와 빅데이터 기반의 운영 등 글로벌 트렌드부터 힐튼, 윈드험 호텔 등의 AWS Cloud 글로벌 고객 사례까지! 무엇보다 ONDA도 연사로 참여하여 AWS 사용 후기를 전할 예정이랍니다.😉 글로벌 호텔의 IT 혁신 트렌드가 궁금하다면 여기서 신청해보세요! 
 
2. 윤석열 정부가 뽑은 국정과제, 여행·관광은?
바로 어제인 10일, 높은 관심 속에 윤석열 정부가 출범했어요. 윤석열 정부가 발표한 110대 국정과제 중 여행 및 관광에 해당하는 부분을 살펴보니 ‘시장 회복 및 재도약’, ‘모두를 위한 여행', ‘지역특화 관광개발', ‘관광산업·인재 육성', ‘웰니스 관광 활성화'가 주를 이뤘습니다. 특히 코로나로 침체되었던 여행 시장 회복을 강조했고, 그에 대해 종합적인 지원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해요. 또한 차박이나 반려동물 동반 여행과 같은 새로운 여행 트렌드에 대한 수요도 대응하고, 디지털 전환을 지원하는 등 산업 경쟁력 강화에도 힘쓸 계획이라고 하네요. 여행·관광 산업의 미래는 앞으로의 정책과 밀접한 관련이 있기에 위클리온도 계속해서 따라가 보겠습니다! 

3. 내달부터 제주·양양공항 외국인 무비자 입국 재개
제주국제공항과 양양국제공항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2년 넘게 중단됐던 무비자 입국 제도가 다음 달 1일부터 재개된다고 밝혔어요. 법무부 장관이 고시한 일부 국가를 제외한 전 세계 외국인은 제주공항을 통해 입국해 30일 동안 제주도에 체류할 수 있고, 양양 국제공항으로 입국한 베트남, 필리핀, 인도네시아 국적의 5명 이상 단체 관광객은 15일 동안 강원도와 수도권을 여행할 수 있습니다. 모두 비자 없이 말이죠! 물론 신종 변이 바이러스가 국내에 유입될 가능성에 대한 우려도 있지만, 일상을 회복한다는 측면에서 조금씩 입국 조치를 완화하는 단계로 보이네요. 
🏡이주의 숙소
울산 보담스테이
🦄Editor Joy의 한 줄 평

All in one 감성숙소, 울산 보담스테이

동화 속에서 툭 튀어나온 듯한 독채 숙소 '울산 보담스테이'는 수영장, 바비큐, 캠크닉까지 어느 것 하나 빠짐없이 즐길 수 있는 독채 펜션입니다. 숙소에만 머물러도 충분히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죠. 최대 6인까지 방문해 친구들과 여럿이 놀러 가기에도 딱이랍니다! 
오늘 위클리온이 준비한 이야기, 어떠셨나요?
💌 위클리온을 나만 보기 아깝다면
아래 링크를 널리 널리 공유해보세요!
📤 구독자 여러분께서 궁금하거나
위클리온에서 보고싶은 얘기가 있다면
언제든지 남겨주세요!
📜 Weekly ON 내용의 밑줄을 클릭하시면 원문 기사/콘텐츠로 연결되어 자세한 내용을 확인하실 수 있어요.
📤 Weekly ON에 공유하고 싶은 나만의 숙박산업 이야기가 있다면 언제든지 답장으로 연락주세요!
📩 Weekly ON 소식을 놓치지 않기 위해 이메일 주소록에 weeklyon@onda.me를 추가해주세요.
📪 수신거부를 원하신다면 여기를 눌러주세요. 그렇지만 계속 구독해주시면 안될까요? 😭
숙박산업의 바른 내일을 제시합니다.
(주)온다
weeklyon@onda.me
서울시 강남구 테헤란로83길 49 피프스애비뉴 2~5층 1544-3812
수신거부 Unsubscrib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