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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2024년 반도체 장비 지출 9조2000억원으로 올해보다 82%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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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2024년 반도체 장비 지출 9조2000억원으로 올해보다 82% 증가

삼성전자 화성사업장 반도체클린룸 모습. 사진=삼성전자이미지 확대보기
삼성전자 화성사업장 반도체클린룸 모습. 사진=삼성전자
일본이 내년 반도체 장비 지출을 82%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세계 어떤 국가보다 더 빠르게 반도체 장비 지출을 증가시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만은 2024년에 반도체 장비에 249억달러(약 32조7000억원)를 투자할 계획으로 가장 큰 규모의 지출을 하는 국가가 될 예정이다.
한국의 2024년 반도체 장비 투자액은 210억달러(약 27조3000억원)로, 올해보다 41.5%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일본의 2024년 반도체 장비 투자액은 70억달러(약 9조2000억원)로 올해보다 82% 증가해 가장 공격적인 지출 인상을 할 것으로 예상됐다.

반면 중국의 투자 규모는 166억달러(21조6천억원)로 올해보다 2% 증가하는 데 그칠 전망이다. 외신은 이러한 변화가 글로벌 반도체 공급망을 재편하려는 미국 주도의 중국 수출 규제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분석했다.

일본의 반도체 목표에는 태양 전지판과 같은 차세대 칩 개발이 포함되어 있으며, 이를 통해 기술 산업과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다.

일본은 또한 중요 반도체 장비에 대한 장악력 강화를 시도하고 있다. 일본은 지난주 극자외선 마스크 테스터, 침지 리소그래피 기계, 실리콘 웨이퍼 클리너를 포함한 23종의 최첨단 반도체 제조 도구의 출하를 제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일본 정부는 2030년까지 일본 내에서 생산하는 반도체 관련 매출을 15조 엔(약 148조 원)까지 늘리겠다는 구체적 목표를 제시했다.

김다정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2426w@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