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 코로나바이러스 국내 첫 확진자가 발생한 후로 어느덧 3개월이 흘렀습니다. 계속되는 상황 악화와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모두가 심적으로 많이 지쳐가고 있었는데요. 정말 다행스럽게도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신규 확진자 증가 수가 6일 연속 10명 내외를 기록했다고 합니다. 특히 전날 같은 시각 대비 사망자가 추가되지 않은 것은 3월 16일 이후로 처음이라고 하네요!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신규 확진자 수가 감소 추세를 보이자 정부는 22일부터 휴양림, 수목원 등 국립 야외시설 56곳의 운영을 재개한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운영을 재개할 국립 야외시설 중 숙박시설은 제외된다는 점! 완화된 사회적 거리두기의 일환으로 위험도가 낮은 야외공간부터 순차적으로 입장을 허용하겠다는 뜻인데요. 

이렇게 확진자 수가 감소 추이를 보이고, 사회적 거리두기 역시 완화되는 추세에 때마침 4월 말부터 5월 초까지의 황금연휴를 앞두고 있어 전국 대표 관광지 호텔 예약률이 회복세를 보인다는 소식! 경기관광공사의 설문조사 결과 코로나19가 종식되었을 때 가장 하고 싶은 것으로 ‘국내 여행(47%)’이 1위로 꼽히기도 하는 등, 여행에 대한 사람들의 욕구가 조금씩 나타나고 있는 것 같습니다.

Weekly ON이 지난 뉴스레터에서 조심스럽게 예측했었던 숙박산업의 회복세가 현실로 나타나고 있는 걸까요?

지난달 뉴스레터에서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2020년 숙박 총 거래액이 2월 최저치로 하락한 이후 3월부터 다시 조금씩 상승하고 있었죠. ONDA 예약 데이터를 활용하여 4월 거래 추이를 살펴볼까요?

2019년 대비 2020년 지역별 4월 총 숙박 거래액 비율을 4월 첫째 주부터 넷째 주까지 주 차별로 비교한 결과, 109%, 128%, 134%, 184%의 순으로 순차적인 증가 추이를 보였어요. 

특히 숙박 카테고리별로 분석해보니 4월 18일을 기점으로 호텔의 작년 대비 거래액 비율이 100%를 넘어서 계속 상승 중인 것을 알 수 있었어요. 펜션보다 회복 속도가 조금 더디었던 호텔에는 정말 반가운 소식이죠! 그중에서도 호텔이 즐비해 있는 관광지인 제주와 강원 지역에서 강세를 보였답니다.

또 중소형 숙박업소가 밀집해있는 경기, 강원, 여수 지역에서는 펜션이 강세를 보였어요. 해당 지역들 모두 코로나19 사태의 피해가 적은 지역이기도 하죠!

확실히 4월 숙박 거래액 추이를 살펴보니, 3월보다 회복세를 보이는 것이 느껴지셨나요? 

하지만 아직 방심하긴 이르다는 점, 다들 잘 알고 계시리라 믿어요! 지자체도 이번 연휴 기간을 가장 긴장해야 한다고 강조했는데요. 관광객이 몰리는 시기이기 때문에 모두가 코로나바이러스 대규모 유행의 위험성을 조심해야 하죠.

또 위에서 언급한 설문조사에서 여행지를 선정하는 중요한 요소 중 ‘시설 위생 상태’가 19.5%로 적지 않은 답변을 얻었을 정도로,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여행 트렌드가 조금씩 변화하고 있다는 점도 참고하시면 좋겠죠?

따라서 앞으로가 더욱더 관건이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항상 숙박업소 방역과 소독, 손 소독제 비치는 물론이고 입실 고객의 발열 체크를 필수로 하셔야 합니다. 공지사항을 통해 이를 꾸준히 알리고, 고객이 입실 시 마스크를 꼭 착용할 수 있도록 안내하는 것도 필요하겠죠? 숙박업주 여러분의 철저한 대처와 준비가 생활화되어야 해요!

이렇게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숙박산업의 변화와 ONDA 자체 데이터를 활용한 4월 숙박 거래액 추이를 알아보았는데요. 그동안 쌓아온 데이터를 기반으로 오늘 열리는 <ONDA 온라인 세미나>에서 이에 대해 더욱 자세히 다룰 예정이에요!

코로나19 전후 숙박 시장 동향 및 트렌드의 변화, 또 이를 극복하기 위한 숙소 운영자의 자세가 궁금하신 분들은 하단의 버튼을 클릭하여 온라인 세미나에 참여해보시길 추천해 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