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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 간 이견 못 좁힌 ‘영변+α’…비핵화 간극만 확인
2019-02-28 19:13 정치

북미가 크게 맞부딪힌 곳은 바로 비핵화 범위였습니다.

미국은 영변뿐 아니라 모든 핵시설 폐기를 요구했지만 북한은 영변 이상은 양보하지 않았던 것으로 보입니다.

최선 기자입니다.

[리포트]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이 영변 핵시설에서 한 걸음도 물러서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김 위원장은 우리가 원했던 지역보다는 덜 중요한 곳에서 비핵화를 하자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자신들이 요구한 건 북한 전역의 완벽한 핵시설 폐기라고 강조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완벽한 비핵화를 아직 해줄 수는 없다고 해서 이 문제를 함께할 수 없었습니다."

북한이 영변 다른 지역에 꼭꼭 숨겨 놓은 핵시설을 내놓지 않으면 완전한 비핵화를 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원심분리기 1000개면 매년 1개의 핵 무기를 만들 수 있습니다.

595m² 규모 공간이면 충분해 북한은 지하 곳곳에 핵 시설을 가동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러면서 미국은 알려지지 않은 지역에 어떤 핵 시설이 있는지 다 알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마이크 폼페이오 / 미국 국무장관]
"핵 리스트 신고 등에 대해 북한은 동의하지 않았습니다."

이번 하노이 회담에서 북미 간에 좁혀지지 않는 비핵화 간극만 다시 확인됐습니다.

다만 김 위원장은 앞으로도 핵실험은 하지 않기로 했다고 트럼프 대통령은 전했습니다.

채널A 뉴스 최선입니다.

최선 기자 beste@donga.com
영상취재: 조승현 이기상 추진엽 (베트남)
영상편집: 최동훈
그래픽: 윤승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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