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개의 살롱] 카페와 공통적인 것 #2 내 몸이 자본주의를 거부한다
[N개의 살롱] 카페와 공통적인 것 "내 몸이 자본주의를 거부한다"


 믿기 어렵고 그다지 알려져 있지 않지만, 어떤 사람들은 타인의 일에 더 깊이 공감하고 감응해 자신의 일처럼 뛰어들기도 하고, 그러다 타인의 일이 깊숙이 들어와 자기 일처럼 되어버리기도 합니다. 일면식도 없는 사람들과 내가 깊이 연결되어 있다는 감각은 어디에서 나오며 어떻게 발현되는 것일까요? 우리가 다른 존재와 깊이 연결되어 있고, 동시대를 함께 살아가고 있다는 사실을 어떻게 받아들일 수 있을까요? 나아가 “나의 해방이 당신의 해방과 긴밀히 연결될 수 있다면” 우리는 이 ‘연결’을 어떻게 상상할 수 있을까요?
 <카페와 공통적인 것>에서는 타인과 자신의 '공통적인 것'을 적극적으로 고민하고 구축해 온 다양한 강연자들을 만나 그들의 사례를 직접 듣고, 참가자들이 각자의 '연대'에 대해 생각해보려고 합니다. 타인의 고통에 점점 무감해지는 사회에서, 카페라는 공간을 매개로 모이는 사람들이 어떤 감각을 나눌 수 있을지 함께  확인해보아요-!



#2 내 몸이 자본주의를 거부한다

 한국의 중증장애인 이동권 투쟁은 홈리스나 노점상 운동과의 연대, 노동자 운동과의 연대, 나아가 LGBT와 다양한 소수자 운동과 연결을 만들어 온 독특한 역사가 있다. 노동절 행진 대열의 맨 앞에 언제나 노동능력이 없는 휠체어 장애인이 함께 있는 풍경은 다른 곳에서는 찾아보기 힘들 뿐더러, 언뜻 이해가 되지 않는 것이기도 하다. 이 시간에는 노들장애인야간학교에서 활동해 온 두 활동가와 함께 한 명의 개인 ○○○으로서 장애인 운동에 함께 해 온 이야기, 그리고 장애인 운동의 안에서 다른 운동과의 연대를 통해 지속적으로 외연을 넓혀간 이야기를 들어본다. 자신의 정체성과 자신이 연대해 온 현장의 투쟁이 어떻게 맞닿아 있는지, 우리는 우리와 아주 다른 사람들의 일과 어떻게 얽혀있는지에 대해 참석자들과 함께 토론한다.


○이야기하는 사람 소개

 한명희 (노들장애인야학 상근활동가)

:노들장애인야학에는 2008년에 처음 자원활동교사와 활동지원사일로 오게되었습니다. 사회의 시해와 동정을 거부하고 생존과 권리를 걸고 움직임을 만드는 사람들. 저는 장애운동이 주는 해방감과 그 승리 혹은 패배가 모두가 좋습니다. 온전히 자신을 드러내며 싸움의 전선에서 내어보이는 그 날것이 언제나 빛났습니다. 노들야학에서는 현재 저는 성인중증장애인야학의 학생들과 음악대를 수업에서 노래를 부르고 한글을 읽고 씁니다. 광화문 지하역사에서 장애인과 가난한 사람이 함께 살기위한 1842일간의 농성의 공간에도 (2012-2017) 함께 했습니다. 하루의 삶의 가치가 타인에 의해 평가되지 않는 세상. 나의 존재가 누군가에게 강요받지 않고 증명하지 않을수 있는 세상이 되도록 열심히 길바닥에 앉아 지금 함께하는 이들과 투쟁하고 싶습니다.

 이창현(성소수자부모모임 활동가, 노들장애인야학 낮수업 교사)

:남들과 다른 성정체성을 숨기고 힘겨운 학교생활을 보내던 청소년 시기, 하루하루 힘들고 막막할 때 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를 알게 되었고 자연스럽게 다양한 활동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대학에서 사회복지를 전공했고, 현재 성소수자 부모모임 실무팀과 노들장애인야학 낮수업에서 활동하고 있습니다. 성소수자, HIV감염인, 여성, 장애인, 이주노동자, 난민, 철거민, 홈리스 등 연대가 필요한 다양한 현장에 있었고, 계속 있고 싶습니다.

 
○일          시:  2018년 11월 16일(금) 19:00 – 21:30
○장          소:  서울시 청년허브 창문카페 (서울시 은평구 통일로 684 1동 1층)
○참가  신청:  https://bit.ly/2QlyTyz
○주          최:  다이애나랩, 인포숍카페별꼴, 청년허브
○문          의:  공공플랫폼팀 이윤희(070-4432-6186 / yhee@youthhub.kr )

*당일에 수화통역이 있습니다.
*미리 이 구글 신청서를 작성하고 참석해주신 분들에 한해 창문카페별꼴에서 따뜻한 차를 드릴 예정입니다.
*함께 나누어 먹을 수 있는 간식은 환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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